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리니지M'과 '검은사막 모바일'이&동시에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경쟁의 열기를 더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에 두 번째 에피소드 '라스타바드'를 선보인 가운데 펄어비스도 '검은사막 모바일'에 최대 레벨 상향 및 새로운 지역 등을 추가하는 등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이날 ‘리니지M’에 두 번째 에피소드 ‘라스타바드’를 선보였다.
엔씨소프트는 원작에서 등장하지 않았던 클래스 ‘총사’ 업데이트를 신호탄으로, ‘리니지M’만의 독자적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첫 번째 에피소드 ‘블랙 플레임’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번 라스타바드 업데이트에서는 7번째 클래스 ‘투사’ 및 서버통합 ‘월드 던전’ 등이 추가됐다. 또 새 서버 오픈과 함께 경험치 합산 이벤트 등도 함께 진행된다.
‘리니지M’은 이날 점검 전부터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이번 업데이트에 대한 기대감을 방증한다는 것이다.
이 작품은 1년 이상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하는 등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때문에 이 같은 선두 자리를 언제까지 지켜낼지도 업계의 관심거리다.
‘리니지M’의 뒤를 쫓는 2인자 중에서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가장 먼저 비교 대상에 꼽히는 호적수라 할 수 있다.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도 이날 캐릭터 최대 레벨을 늘리는 등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맞대응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펄어비스는 이날 캐릭터 최대 육성 가능 레벨을 67레벨로 상향하고, 소산 전초기지 등 메디아 북부의 새로운 지역을 공개했다. 또 이를 통해 새 의뢰 및 임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소산 지역은 원작 온라인게임에서 많은 유저들이 몰린 인기 사냥터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때문에 이번 모바일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기대감이 큰 편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리니지M’이 새 클래스를 포함한 에피소드 단위의 업데이트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격차를 좁히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또 한편으론 ‘리니지M’과의 경쟁은 논외로 치고 2위 자리를 유지하는 것에 의미를 둬야 한다는 평도 없지 않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