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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AR 게임 벌써 한물 갔나?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8-08-03

고스트버스터즈
고스트버스터즈 월드

게임업체들이 '포켓몬GO' 열풍을 좇아 증강현실(AR) 게임 시장에 속속 도전하고 나섰으나 1년여 만에 서비스를 종료키로 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네시삼십삼분의 넥스트에이지가 해외 업체와 공동으로 유명 영화 기반 신작을 개발키로 하는 등 시장 개척 행보를 멈추지 않는 중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빛소프트(대표 김유라)는 이달 31일 ‘역사탐험대AR’ 서비스를 종료한다. 한빛은 국내 특화 한국형 AR&게임을 표방하며 이 작품을 론칭했으나 1년 3개월여 만에 종료 수순을 밟게 됐다. 이 작품은 위치기반 요소를 활용해 이순신, 정약용, 이성계 등 역사적 영웅들의 봉인을 풀고 이를 수집하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광화문에 가면 특별한 이순신이 등장하는 등 지역 명소에 따른 스페셜 영웅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이 작품의 특징이다. 또 이를 통해 울산 등의 지자체와 협력해 대회를 개최하며 유저 몰이에 적극 나서왔으나 결국 유저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엠게임도 지난해 ‘캐치몬’을 선보이며 AR 게임 시장 도전에 나섰다. 이 작품은&AR 기술 및 위치기반서비스(LBS)를 기반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하고 이를 활용해 대결하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이 작품은 매출 순위 40위권까지 진입하기도 했으나 이후 이렇다 할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엠게임은 인형 제작 업체 드림토이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캐릭터 인형 제작을 추진키로 하는 등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성과는 뒤따라 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드래곤플라이는 지난 2016년부터 ‘스페셜포스’ 및 ‘또봇’ 판권(IP)을 활용한 AR 게임 개발에 매진해왔다. 그러나 AR게임의 시장성이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출시 일정을 연기해 향후 행보가 불투명해졌다.

게임 업체들은 앞서 ‘포켓몬GO’ 흥행세 등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 AR 게임 시장에 뛰어들었으나 1년여 만에 상반된 모습을 보이게 됐다. AR 열풍의 시작인 ‘포켓몬GO’ 마저 국내에서는 인기가 급격히 식었기 때문에 후발주자들이 제대로 조명을 받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우리 업체들의 AR 게임 시장 도전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엔에스스튜디오와 안다로미이엔티는 최근 ‘차원소환사’를 원스토어에 론칭한데 이어 구글 플레이를 통해 선보이는 등 마켓 확대에 나섰다. 이 작품은 AR 기술이 접목된 전략 RPG로, 100여개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상하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네시삼십삼분의 자회사 썸에이지 산하 넥스트에이지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샌디에고 코믹콘 2018’에서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와 공동 개발 중인 ‘고스트버스터즈 월드’를 선보였다.

‘고스트버스터즈 월드’는 전 세계 10억 달러(약 1조800억원)의 흥행 성적을 거둔 영화 ‘고스트버스터즈’ IP를 활용한 작품으로, 연내 글로벌 시장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글의 AR 솔루션인 ‘AR 코어’를 적용해 개발 중이라는 점에서 ‘포켓몬GO’ 이후 소강상태를 보인 AR 수요를 확대시킬 기대작 중 하나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일각에선 AR 게임은 이제 더 이상 AR 기술 자체에 대한 매력으로 유저 이목을 끌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때문에 IP 활용 전략이나 작품 완성도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기존 RPG 등에 밀려 외면 받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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