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포플랫의 '아이언쓰론' 등 상반기 '이달의 우수게임'으로 선정된 8개 작품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2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더게임스, 전자신문, 네이버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이달의 우수게임 상반기 결산 시상식이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 16층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올해 1~2분기 이달의 우수게임으로 선정된 8개 업체가 상패를 수여받았다.

1분기 수상작은 ▲인디게임=우보펀앤런의 '윌유메리미' 자라나는 씨앗의 '맺음: 지킬앤하이드' ▲착한게임=비전웍스의 '내 마음이 들리니' 코리아보드게임즈의 '뒤죽박죽 서커스' 등이다.

인디게임 부문 수상작인 '윌유메리미'는 동명의 네이버 웹툰 판권(IP)에 ‘제퀘오’의 룰을 적용한 보드게임이다. 특히 원작 웹툰 스토리가 가진 재미 요소를 보드게임의 시스템과 조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 다른 인디게임 부문 수상작인 '맺음:지킬앤하이드'는 고전 명작을 게임으로 만든 스토리 어드벤처 게임이다. 이 작품은 출시 3개월 만에 국내 다운로드 50만을 돌파했고, 앞서 ‘2018 메이드 위드 유니티’에서 2018 어워즈 베스트 인디게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착한게임 부문 수상작인 '내 마음이 들리니'는 공감과 소통을 주제로 한 감정 및 정서 훈련 보드게임이다. 자폐스펙트럼 장애(ASD)를 가지고 있는 학습자 청소년의 사회대처기술을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또 다른 착한게임 수상작인 '뒤죽박죽 서커스'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나무 블록 쌓기 게임이다.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 마리 까두와 협업하고 독일 보드게임 작가 마르코 튜브너와 퍼리싱 계약을 맺어 개발된 작품으로, 현재 프랑스, 스페인, 스칸디나비아, 폴란드 등 글로벌 지역 게임업체들과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2분기 수상작은 ▲일반게임=포플랫의 '아이언쓰론' ▲인디게임=블루스카이게임즈의 '루티에 미니게임 월드' ▲착한게임=와이즈캣의 '에브리데이 골프VR' 파더메이드의 '동물의 정원' 등이다.

일반게임 부문 수상작인 '아이언쓰론'은 중세 팬터지 세계관 기반의 MMO 전략게임으로, 전 세계 유저와 실시간 전투를 즐길 수 있다. 개인전과 연합 대전모드, 배틀로얄 모드, 팀 데스매치 등 여러 콘텐츠가 구현됐다.

인디게임 부문 수상작인 '루티에 미니게임 월드'는 앞서 등장한 '루티에' 시리즈 캐릭터를 활용한 작품으로, 각 미니게임별 개인 및 월드 랭킹을 지원하고 일정 기간마다 새 미니게임이 추가돼 지속적인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착한게임 부문 수상작인 '동물의 정원'은 동화풍 배경에 다람쥐, 팬더, 여우 등 여러 동물 캐릭터가 등장하는 캐주얼 게임이다. '오랜 시간 정든 아이들이 졸업할 때 선생님은 어떤 마음일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했으며, 동물들의 밥과 간식을 만들어 주거나 상호작용하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또 다른 착한게임 수상작인 '에브리데이 골프VR'은 세계 명소를 배경으로 한 72개 홀에서 싱글 플레이 및 온라인 PvP를 즐길 수 있는 골프 게임이다. 스윙 분석 시스템을 통해 자세를 교정할 수 있으며 타구의 발사 각도와 속도 및 헤드업 여부 등을 파악해 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것이 특징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영덕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은 올해로 22년째를 맞이하는 '이달의 우수게임'에 여러 독창적인 게임들이 뜨거운여름에 땀과 같은 결실을 맺은 것 같다며 이번 '이달의 우수게임'에서 멈추지 마시고, 대한민국 게임대상, 해외 시장에서도 큰 족적을 남기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우수게임 시상식에 이어 부대 행사로 수상 업체 대표와 개발자 강연을 비롯해 게임을 개발하는 과정에서의 이야기 및 비법(노하우)을 공유하고 전달하는 '토크 콘서트'가 열려 여러 관계자들의&이목을 집중시켰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