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주식시장 거래가 시작된 첫 날, 게임주의 경우 대부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2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게임주 대부분이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이날 일부 업체의 경우 10% 넘는 급락세를 보이는 등 침체된 분위기를 보였다.

실제 이날 액션스퀘어는 전거래일 대비 10.03%로 가장 높은 하락세를 보였다. 뒤를 이어 액토즈소프트 8.06%, 썸에이지 7.80%, 게임빌 7.04%, 와이제이엠게임즈 6.99, 네오위즈 6.99 등 다수의 업체가 높은 내림세를 보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넷마블 2.30%, 엔씨소프트 1.21%, NHN엔터테인먼트 1.08% 등 코스피 상장 대형업체들도 모두 하락세로 장을 마감한 것.

반면 게임주 중 이날 뚜렷한 상승세를 보인 것은 4.25%의 상승을 보인 엔터메이트 한 곳이다. 한빛소프트의 경우 이날 가상화폐 코인공개(ICO) 소식이 알려졌으나 0.14%의 소폭 오름세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이날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은 게임주 뿐만이 아니다. 코스닥 지수가 3.47% 하락하며 800선 밑으로 무너졌고, 코스피 지수도 2.35% 무너진 것.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일각에서는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한 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며, 게임주 역시 이 같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업계 일부에서는 하반기 시장전반의 악화로 게임주 역시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