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끝이 다른 시작 JOBKOREA 알바의 상식 albamon


게임뉴스 상세

`리니지` VS `던파` 성과와 전망은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8-05-22

사진=왼쪽부터 '리니지M' '던전앤파이터'

엔씨소프트와 넥슨을 대표하는 작품을 꼽으라고 한다면 '리니지'와 '던전앤파이터'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발표된 1분기 실적에서도 두 작품의 영향력은 여실히 드러났다.&

그러나 '리니지'가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성공적으로 넘어간 것과 달리 '던파'는 아직도 온라인의 비중이 절대적인 것으로 나타나 서로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에따라 두 작품의 향후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지난 1분기 매출 4752억원, 영업이익 2038억원, 당기순이익 1192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리니지M’을 포함한 모바일게임 부문 매출이 2641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회사의 과거 주력 매출원으로는 온라인게임 ‘리니지’가 꼽혀왔다. 이 작품은 20여년의 서비스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6년 매출 3755억원을 올리는 등 인기를 누려왔다.

그러나 지난해 ‘리니지M’ 등장 이후 온라인 ‘리니지’의 연매출은 1544억원으로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분기 매출도 지난 2016년 4분기에는 1000억원대가 넘었으나 300억원대로 줄었다.

반면 지난해 모바일부문 매출은 대신 ‘리니지M’의 효과에 힘입어 9953억원에 달했다.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주력 작품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이다.

지난 1분기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 추이를 보이고 있다. ‘리니지’ 매출은 283억원으로 이전까지 유지했던 300억원대가 깨졌다. ‘리니지’의 매출 규모는 이미 지난해 2분기부터 ‘블레이드&소울’에 추월당했으며 이 같은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지난 1분기 매출 8953억원, 영업이익 5413억원, 순이익 4611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이 같은 실적에 대해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의 글로벌 시장 성과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던전앤파이터’는 중국 춘절 업데이트 효과에 힘입어 당초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9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던파’의 정확한 매출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통계 업체 슈퍼 데이터 리서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전 세계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또 이 작품을 개발한 네오플이 지난해 1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는 점에서 ‘던파’의 위력을 어림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회사는 지난해 ‘던파’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던전앤파이터: 혼’을 론칭하기도 했으나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는 주력작의 세대교체에 성공한 엔씨소프트와는 비교가 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분기 PC 온라인게임이 84%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는 하지만 일각에선 서비스 기간이 10여년이 넘은 작품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것에 우려를 표하는 이도 적지 않다.

이 회사는 이번 실적발표를 통해 ‘던전앤파이터’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중국 시장에 론칭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앞서 서비스를 종료한 ‘던파: 혼’이 3D 그래픽 기반이었다면, 이번 신작은 원작과 동일한 2D 그래픽이라는 점에서 이전의 실패를 만회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또 넥슨의 '던파'가 중국 시장에서 큰 성공을 바탕으로 모바일로의 세대교체를 꾀하고 있는 반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은 아직 해외 시장 개척 및 성과 확대에 도전을 거듭하는 단계라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모바일 시장&경쟁에서 누가 우위를 서게 될 것인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