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는 자사의 엔진을 대상으로 연간 3회 업데이트를 실시하는 등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기술뿐만 아니라 기능 개선 및 버그 수정 등을 통해 최적화 작업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유니티코리아(대표 김인숙)는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유나이트 서울 2018'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유니티 2018'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이 제품의 핵심은&▲차세대 렌더링 ▲머신러닝 ▲엔티티 컴포넌트 시스템 ▲C# 잡 시스템 ▲플랫폼별로 최적화된 '버스트 컴파일러' 등이다. 완전히 새로운 기술도 있지만 대부분 기존 유니티 엔진에서 지원했던 기술이며, 성능과 편의성을 강조한&것이 특징이다.

새 버전은 0.1 단위로 넘버링이 붙으며 5월 2018.1, 여름 2018.2, 가을 2018.3 버전 순으로 공개된다. 또 각 버전은 강화된 개발 도구 및 인터페이스 외에도 타임라인과 시네머신 기술을 위한 스토리보드, 오토데스크 툴(맥스, 마야) 연동 고도화 버전이 적용될 예정이다.

새로운 유니티 엔진의 기술은 비게임 분야에서 이미 여러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유니티 측의 설명이다. 전진수 SK텔레콤 미디어기술원 이머시브미디어랩 팀장은 유니티 엔진으로 개발한 '소셜 VR' 플랫폼을 소개했고, 이주현 스마트스터디 부사장은 '상어가족' 활용 콘텐츠 제작에 유니티 엔진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인숙 유니티코리아 대표는 '유니티 2018'을 통해 여러 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점이 여러 사례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면서 비게임 분야 뿐만 아니라 게임 개발자가 만족할 코어 시스템도 충실히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니티코리아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코엑스에서 유니티 개발자를 위한 컨퍼런스 '유나이트 서울 2018'을 개최한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