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지난해 4분기 안정적 실적을 거뒀으며, 신작 기대감에 따른 본격적인 벨류에이션 상승은 2~3분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삼성증권이 발표한 기업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대표작 서머너즈워의 수명이 보다 장기화될 것이며, 장기 투자에 적합한 종목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 보고서는 이 회사가 지난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327억원, 영업이익 518억원을 달성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 각 실적에 대해 매출액의 경우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며, 영업이익은 6% 상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서머너즈워의 연말 프로모션 효과로 매출이 증가했고, 연말 마케팅으로 비용이 늘었지만 효율적으로 집행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회사의 대표작 서머너즈워의 경우 출시 4주년이 가까워지고 있으나, 여전히 매출이 감소세로 전환되지 않고 분기 1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작품의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e스포츠 지원에 따라 수명이 보다 장기화될 것이며,마케팅 비용의 효율화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 회사의 본격적인 벨류에이션 상승은 후속작의 출시와 흥행 기대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작은 1분기 체인스트라이크, 2분기 댄스빌 버디크러시 등이 출시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액티비전의 판권(IP)을 이용해 개발중인 스카이랜더스가 7~8월 론칭될 예정이고, 대표작 서머너즈워의 IP를 활용한 서머너즈워 MMO는 빠르면 연말에 론칭될 전망이라며 신작 기대감에 따른 본격적인 밸류에이션 상승은 2~3분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이 회사에 대해 서머너즈워의 매출 장기화로 안정적 실적이 지속되고 있고, 벨류에이션 부담도 크지 않아 장기 투자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신규 기대작 출시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고, 출시지연 리스크도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로 각각 홀드 유지, 13만워에서 1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