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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CJ E&M, e스포츠협 탈퇴 배경은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7-12-27

사진은 CJE&M이 운영하고 있는 상암동 OGN e스타디움.

CJ E&M이 한국e스포츠협회 이사사에서 탈퇴키로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회사의 이사사 탈퇴는 과거 온게임넷 시절부터 거슬러 올라가면 13년 만에 결별인 셈이다.

이같은 원년 멤버의 이사사 탈퇴로 인해 향후 e스포츠협회의 운영에도 큰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27일 e스포츠계에 따르면 CJ E&M은 이날 협회에 탈퇴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정관상 이사사로 참여하기 위해선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탈퇴는 탈퇴서만 제출하면 된다.

CJ E&M은 탈퇴 이유에 대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협회에서 더이상 의미를 찾을 수 없어 이같은 결정을 하게됐다는 입장이다. 이 회사는 지난 달 'LOL' 종목 선수 및 코칭스태프 전원과 계약을 종료했으며, OGN 역시 '배틀그라운드'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e스포츠 리그를 준비 중에 있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LOL'이 중심인 협회에 남아있기엔 프로게임단 운영과 방송 제작 모두 환경이 변했다며 OGN은 '배틀그라운드' 중심의 e스포츠 운영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는 최근 논란이 된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들의 자금 운영 비리 건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외 이미지가 중요한 e스포츠 분야에서 비리 관련 이슈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협회에서 발을 뺐다는 것이다.

또 OGN이 주력 사업으로 해왔던 '롤챔스' 방송 중계도 라이엇게임즈가 직접 하기로 한 상황에서 프로게임단 계약종료와 협회의 비리 연루 이슈가 겹켜 탈퇴라는 강수를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협회 측은 사실상 구조조정이 불가피하게 됐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이다. 협회 관계자는 여러 면에서 협회 정상화를 모색하고 있다면서 조금만 더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CJ E&M의 탈퇴로 인해 한국e스포츠협회에 남은 이사사는 SK텔레콤과 KT, 한국콘텐츠진흥원 뿐 세 곳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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