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게임즈가 1일 색다른 소재의 일본풍 모바일게임 '음양사'를 론칭키로 해 시장에서 얼마나 먹힐 수 있을 지 관심사다.
전문가들은 이 작품이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2억 다운로드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국내 흥행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카카오가 이 작품의 홍보를 위해 현지화는 물론 전방위 공세를 펼쳐왔다는 것도 성공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하지만 흥행여부는 두과 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적지 않다. 올 여름 시장을 겨냥해 '다크 어벤저3' '다섯 왕국 이야기' 등 쟁쟁한 경쟁작들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는 점과 중국산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거부감, '음양사'에 대한 소재의 어색함 등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음양사'의 성패여부는 론칭 초반 분위기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또 '음양사'사 초반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고 해도 연말까지 대형 모바일 게임들의 공세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유저 이탈을 막는 것도 핵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중국 상하이 신 국제 박람회 센터에서 열린 차이나조이가 최근 막을 내렸다. 이에따라 이번 전시회가 우리 업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올해 차이나조이는 30개국에서 300개 이상 업체가 참가했으며 B2C 전시관에 32만명, B2B 전시관 6만명이 찾아 약 38만명 이상이 찾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가운데 위메이드, 카카오가 B2B 단독 부스로 참가했으며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공동관 등 우리 업체들의 참여도 잇따랐다.
차이나조이를 찾았던 관계자들은 중국 게임들의 급성장에 감탄하는 모습이다. 또 우리 업체들의 중국 진출이 갈수록 어려워 질 것으로 예측했다.
또 이번 '차이나조이'는 중국 e스포츠 시장의 급격한 성장 속도와 거대한 규모를 업계 관계자들이 체감하는 자리 됐다. 이밖에 게임을 비롯한 만화, 영화, 드라마 등 엔터테인먼트과의 교류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을 받았다.
◇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코믹콘 서울 2017에 다수의 게임업체들이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참가 업체는 엔씨소프트와 넥스트무브 등이다. 넥스트무브는 행사 메인스폰서로 조만간 출시 예정인 모바일 MMORPG 다인의 영상을 첫 공개하고, 이를 소재로 한 코스프레 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한다는 계획.
엔씨소프트는 자사 판권(IP)을 활용해 웹툰, 동영상 등을 서비스하는 브랜드 엔씨코믹스를 전면에 내세운다. 참가 규모는 10부스이며 자사 작품 IP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행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김용석 기자, 강인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