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코스피는 5거래일 연속 외국인 매도 우위에 힘이 빠졌다는 분석이다. 지난주 모처럼 탄력을 받았던 코스닥도 최근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게임주는 증시 분위기 위축에 휘말리며 전반적으로 큰 낙폭을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 매수세를 통해 탄력을 받았던 사례가 적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 같은 흐름의 변화가 직격탄이 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28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53포인트(2.03%) 하락한 652.95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5일부터 4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함에 따라 전주 대비 2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이날 게임주는 컴투스, 파티게임즈, 플레이위드 3개사 주가만 상승세를 보였고 26개사 주가가 하락했다. 넷게임즈, 바른손이앤에이,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전거래일과 변동 없이 각각 1760원, 2170원, 1만 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컴투스는 전거래일 대비 1.15%(1300원) 오른 11만 4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전거래일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하루만에 강세로 돌아서며 11만원대를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드래곤플라이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13%(210원) 하락한 48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21일부터 6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하며 52주 최저가를 새롭게 쓰게 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2.25포인트(1.72%) 떨어진 2400.99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전거래일 반등세가 하루 만에 무너지며 큰 낙폭을 기록했으나 간신히 2400선을 지켜냈다.

넷마블게임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03%(1500원) 하락한 14만 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4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했으나 전반적으로 약보합권에 그치며 14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전거래일 대비 3.03%(1만 1000원) 떨어진 35만 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24일부터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나 오름세 대비 낙폭이 크게 나타나며 35만원대까지 밀려나게 됐다.

NHN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34%(1800원) 하락한 7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26일부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6000원 이상 떨어졌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