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왼쪽 부터 '군왕' '올라올라'

최근 게임업체들이 인기 인터넷 방송 진행자(BJ)를 게임 개발 및 홍보에 투입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용,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라인게임즈, 마라톤게임즈 등 게임업체들은 인터넷 BJ들을 영입해 게임을 소개하고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 방송을 제작하거나 게임 속 등장 인물로 분해 출연하도록 하는 등 활용도를 넓히고 있다.

과거에는 게임업체들이 BJ를 활용해 인터넷 방송에 작품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거나, 특별방송을 진행하는 등 일회성에 그쳤으나 최근에는 그 활동 범위를 프로젝트 과제로 확대해 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카이라인게임즈는 지난 달 모바일 게임 군왕을 론칭하면서 8명의 BJ를 투입해 라디오 방송을 진행중이다. 이 회사는 방송을 통해 유저들과 실시간 소통에 나서는 한편, 각종 이벤트를 제공해 유저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마라톤게임즈는 BJ를 작품 캐릭터로 등장시켜 이 캐릭터를 선택하면 BJ의 인터넷 방송으로 접근할 수 있는 작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게임과 BJ를 모두 알릴 수 있는 윈-윈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히고 있다.

회사측의 한 관계자는 자금이 열악한 개발사의 경우 마케팅 자금도 태부족하고 전문성마저 떨어지는 데 반해 BJ들은 이미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어 이들을 활용할 경우 게임 마케팅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