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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논란`로스트테일`결국문닫아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7-03-08

국내 론칭 전부터 표절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넥스트무브의 모바일게임 '로스트 테일'이 결국 서비스 종료 절차에 들어간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스트무브(대표 정호영)는 최근 모바일게임 로스트 테일 서비스를 중단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호영 넥스트무브 대표는 7일 자정께 네이버 카페 게시판을 통해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는 사실과 이에 대한 배경을 알렸다. 그는 이 작품을 개발한 중국 업체 완신(WanXin)이 국내 론칭 전부터 논란이 됐던 저작권 도용 사실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오히려 서비스 유지를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며 압박을 가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같은 협박에 신뢰가 깨진 것은 물론 향후 정상적인 콘텐츠 업데이트 및 운영 등을 기대하기 어려워짐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또 개발사에 대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 작품은 지난해 말 국내 론칭 계획이 알려졌을 때부터 넥슨이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 트리 오브 세이비어를 표절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당시 넥슨 역시 자사 저작권 보호를 위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 회사는 저작권 도용에 대해 현지 개발사를 통해 문제될 내용이 없다는 확인을 받고 검토 끝에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1월 론칭된 이 작품은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흥행세를 보였다.

정 대표는 중국 개발사가 당초 저작권 도용 문제가 없다는 입장에서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양이 많지 않다는 식으로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이후 게임 운영 등 문제가 발생해도 이에 대한 대응이 미진했다는 것이다.

그는 또 현지 개발사가 문제가 생기면 회사를 새로 차리면 그만이라고 말하는 등 안하무인적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실질적인 손해배상을 받기 어렵더라도 또다른 피해가 나오지 않도록 법적 대응을 추진키로 했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일을 계기로 중국 게임업체들의 무책임한 행동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예전에도 기본적인 작품 개발에 관한 의사소통도 어려울 뿐 아니라 표절 문제가 터지면 외면하고 차후 이름만 바꿔 다시 슬쩍 내놓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기 때문이다.

또 넥스트무브에 대한 시선 역시 그리 곱지는 않은 편이다. 게임의 표절논란이 거셌음에도 불구하고 서비스를 강행하는 등 무리수를 뒀다는 것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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