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코리아(대표 윤순직)는 최근 중국 해남생태지혜신성그룹(RSC)과 ICT 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1조 5000억원 펀드를 운영하며 한중 교류 확대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해남한유과기유한공사에 지분을 투자하고 합자 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또 중국 하이난 생태소프트웨어단지 내 RSC 한국사무소를 운영하며 ICT 기업들에 대한 투자 유치 및 현지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합자법인 해남한유는 하이난 글로벌게임센터와 한류 트레이닝센터를 설립하고 MCN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RSC는 이에 앞서 국내를 방문해 ICT 업체와 관련 기관 등을 탐방하며 투자 유치, 지원 정책을 논의하며 협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양사는 또 ICT 기업 유치를 위해 조성된 1조 5000억원의 운영 펀드, 벤처투자 설명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하이난성 정부까지 생태소프트웨어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50~80% 세금 감면 및 대규모 금융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유코리아는 이 같은 중국법인 해남한유과기유한공사를 통해 샤오미 쯔보 개발, 운영회사 화이트골드와 한국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이를 통해 한국의 라이브 방송 및 MCN 전문 업체들의 샤오미 쯔보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해 샤오미E&M과 게임플랫폼 유료채널의 게임공급 및 운영에 대한 MOU를 체결해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처럼 그동안 모바일게임을 통해 검증된 역량을 적극 발휘해 MCN 사업 전반으로 영향력을 넓혀간다는 것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