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모바일 액션 RPG 레이븐이 서비스 1주년을 맞았다고 11일 밝혔다.

이 작품은 론칭 5일 만에 구글 및 애플 양대 마켓 최고 매출 1위를 석권하는 등 모바일게임 시장 흥행 기록을 경신한 성과를 거뒀다. 또 40일 만에 일일사용자수(DAU) 100만명 돌파, 78일 만에 누적 다운로드 500만 건을 달성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하며 흥행성뿐만 아니라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이는 고품질 그래픽 기반의 완성도 높은 액션성을 비롯해 방대한 콘텐츠까지 삼박자가 어우러졌기 때문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이 같은 흥행세를 해외 시장으로 확장시키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중국 시장의 경우 최근 현지에서 매출 선두권 작품을 연달아 선보이며 위세를 떨치고 있는 넷이즈를 통해 서비스가 이뤄질 예정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레이븐을 개발한 넷마블에스티는 이 작품 하나로 가장 주목 받는 업체 중 하나로 급부상하게 됐다. 이 회사는 몬스터길들이기를 비롯한 다수의 히트작으로 잘 알려진 넷마블몬스터와 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특화된 스튜디오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레이븐 후속작을 준비 중이며 양사의 새로운 합병회사를 통해 이 같은 신작 라인업을 해외 시장에서 흥행시킬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처럼 레이븐은 넷마블에스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된 작품이며 향후 새로운 흥행 시리즈로 발전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넷마블게임즈는 레이븐 1주년을 맞아 실시간 레이드 지옥 난이도, 새 탐험 지역 뱀파이어 성 등을 포함한 업데이트를 적용하기도 했다. 이밖에 오는 25일까지 접속한 유저를 대상으로 40레벨 캐릭터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