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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톤`다크에덴`앞세우고파격행보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5-05-15

소프톤엔터테인먼트의 장수 온라인게임 다크 에덴이 사활을 건 한판 승부를 겨냥하고 나서 성패 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프톤엔터테인먼트(대표 유태호)는 최근 온라인 MMORPG 다크 에덴 의 일부 서비스 무료화 단행과 함께 다크에덴2 개발에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다크 에덴은 지난 2002년 출시돼 지금까지 서비스되고 있는 장수게임. 특히 뱀파이어를 게임의 소재로 하면서 유저들의 큰 관심을 몰고 왔고 이를 통해 치열한 국내 MMORPG 시장에서 나름의 입지를 다져 왔다.

그러나 10년을 훌쩍 넘긴 서비스 이력이 말해주듯 작품에 대한 세월의 변화는 느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이 회사가 최근 캐릭터 성장에 특화된 프리서버를 오픈하고 나서 주목을 끌었다.

이같은 조치는 노후화된 게임 다크 에덴 에 신선함을 입히기 위한 시도로 보여지지만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의 소프톤엔터테인먼트가 그같은 전향적인 조치를 취했다는 점에서 업계는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하지만 이 같은 소프톤엔터테인먼트의 결단은 예상외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

프리서버 오픈 이후 이 작품에는 동시접속자가 무려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재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또 이 회사는 한발 더 나아가 프리미엄 서비스 전면 무료화를 단행했다.

다크 에덴 프리미엄 서비스는 레벨 경험치 200% 증가, 서브 장착 슬롯 사용 허용, 성서 착용 최대 6개 허용, 유료 던전 1일 입장 횟수 3회 허용, 그리고 커플 맺기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는 수익모델 중 하나다. 그런데 이 회사는 이를 과감히 포기하고 던져 버린 것. 소프톤은 여기서 그친 게 아닌게 일부 유료 아이템을 몬스터를 통해 획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아예 변경하기도 했다.

이는 어찌보면 거의 파격적인 행보에 가깝다.

일반적으로 게임은 서비스 기간이 길어 지면 신규 유저 유입은 감소하고, 이와함께 기존 유저 이탈도 막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대작 온라인게임들도 거의 1년을 버티지 못한채 서비스 종료 수순을 밟는 사례는 게임시장에서는 적지 않다. 이를 반추해 보면 이 회사와 다크 에덴은 매우 이례적이고 지근한 측면이 없지 않다 할 수 있다.

더욱이 유료 아이템을 하나둘씩 던져버리듯 오픈하는 것은 마치 생존 전략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아니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료 아이템에 대한 무료화 결정은 회사를 경영하는 CEO 입장에서 보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게임 성공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가 재미인데, 거기에는 솔직히 유료화 아이템이 숨겨져 있고 그 것이 잘 팔려야 게임의 수익성이 담보된다는 측면에서 유료 아이템을 포기는 솔직히 이 게임을 통해 장사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나 다름 아니나 과연 그런 결정을 하기가 쉽겠느냐며 게임을 먼저 살려보겠다는 개발자와 경영층의 의지가 담겨져 있지 않으면 어려운 결단이라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일각에서는 소프톤엔터테인먼트가 다크 에덴 을 던져 버리고 후속작 론칭과 사업화에 더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해 FGT를 통해 유저들의 의견을 수집했고 이를 기반으로 새 작품에 대한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공을 들여왔다. 또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키로 하는 등 다시 한번 게임성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전작의 캐릭터 전투 스타일을 직업으로 발전시킨 종족 별 2개 직업군을 신설하는등 유저 레벨 75 기준 콘텐츠를 공개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6개 콘셉트로 구성된 혈장(필드), 2개의 레어(인던) 등도 처음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는 이에대해 소프톤엔터테인먼트가 전작의 세계관을 계승하는 후속작으로 과연 시리즈 확장에 성공할 것인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만의 하나 소프톤엔터테인먼트가 다크 에덴2를 통해 시장에 안착한다면 향후 온라인게임 업체들의 새로운 생존 경쟁의 사례가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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