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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모바일등전략사업추진본격화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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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와 넷마블게임즈는 지분 맞교환을 통해 상호 문제점을 보완하는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사진은 협약서를 교환 중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과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지난 달 말 넥슨과의 경영권 분쟁을 잡음 없이 해결한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새로운 도약의 나래를 펴고 있다. 게임산업 전반에 위기의식이 팽배한 가운데 적극적인 모바일게임사업 진출과 야심차게 준비한 온라인게임 신작 론층을 통해 정면돌파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최근 게임업계를 뒤흔들었던 엔씨소프트와 넥슨 간의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됐다. 김택진 사장의 재선임 건으로 이목이 집중됐던 주주총회에서 넥슨과 국민연금공단 모두 찬성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넥슨은 넷마블게임즈와 협업 관계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으며, 여전히 주주가치 제고라는 명목의 경영권 참여에 대한 여지를 남겨둔 상태다.

하지만 엔씨소프트는 발목을 잡았던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한 만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적극적인 신사업전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주력으로 삼고 있는 온라인게임 신작은 물론 비장의 카드인 모바일게임까지 포진시켰다. 여기에 최근 승승장구하고 있는 넷마블게임즈와의 협업 역시 향후 사업전망을 밝게 해 주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연초부터 넥슨의 경영권 참여 요구로 비상이 걸렸었다. 지난달 김택진 사장의 재선임 건이 걸린 주주총회를 별 탈 없이 넘기면서 갈등 상황은 일단락 됐으나, 정작 한숨 돌릴 시간은 없다.

넥슨과의 관계가 완전히 청산되지 못한 만큼 냉전과도 같은 대치 상황에서 신규 매출원 확보를 위한 정면승부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넷마블게임즈와 파트너십의 결과물까지 어느 하나 쉽게 꺼내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엔씨소프트는 견고한 실적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1분기 첫 출발은 다소 주춤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나, 하반기 온라인게임 신작의 등장과 그 사이 공백을 메워줄 모바일게임을 준비 중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못지않은 실적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주력 매출원인 리니지가 지난해 4분기 이례적인 성과를 거둔 만큼 올해 1분기의 경우 기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MXM 등의 주요 신작 출시가 하반기로 밀린 만큼 상반기는 보릿고개와 같은 시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넥슨이 지난달 엔씨소프트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택진 사장 재선임을 지지하며, 경영권 분쟁의 공방전은 한 차례 마무리되는 모양새가 됐다.

특히 김정욱 넥슨 전무는 넷마블게임즈와 협업이 경영권 방어를 위한 것이 아니었는지 의문이 남아있기 때문에 투자 배경 및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한 구체적이고 투명한 자료를 정기적으로 적법한 형식을 통해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이와 같은 내용을 수용한다면 넷마블과 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넷마블게임즈의 지분 9.8%를 3803억원에 매입하면서, 자사주 8.9%를 3911억원에 매각하는 맞교환 작업에 나섰다. 이는 결과적으로 김택진 사장의 우호 지분을 18%로 늘리며 넥슨의 압박을 막아내는 일이 됐다.

그러나 이처럼 넷마블과 협업이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이해되는 만큼 넥슨 뿐만 아니라 소액주주까지도 진정성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김택진 사장은 최근 처참한 게임 시장 속에서 엔씨소프트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하는 상황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에도 모바일게임 시장과 호흡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것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사장이 이처럼 강력한 의지를 피력함에 따라 중국에서의 모바일게임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최근 증권가에서 엔씨소프트 주가가 20만원을 넘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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