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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탄`루팅크라운`이제시작`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5-02-23

바른손이앤에이가 신작 모바일게임 루팅 크라운을 최근 출시했다. 지난해 9월 사전예약이벤트를 진행해 15만명 이상의 유저를 모아 화제가 된 작품인데, 5개월이 넘는 인고의 시간 끝에 드디어 출시된 것이다.

오랜 기다림 덕이었을까. 눈에 띄기 어려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이 작품은 변변한 프로모션 효과 없이도 카카오게임하기 순위 4위, 출시 2일 만에 누적 다운로드 5만을 돌파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 작품의 개발을 총괄한 한재순 엠트릭스 PM은 지난해 9월 출시를 연기한 이후 유저 인터페이스(UI)부터 콘테츠 등 테스트 기간 얻은 피드백을 반영하는 기간이었다며 특히 서버 안정화 문제가 테스트 기간에 발생한 만큼 이를 완벽히 해결하는데 시간이 걸렸으며, 출시를 기대해준 유저들을 위해 콘텐츠 양도 2배 가까이 늘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작품은 소셜네트워크게임(SNG)에 전투 요소를 집어넣자는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됐다며 담백한 게임에 속하는 SNG에 유저간의 상호작용 요소를 도입하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으며, 온라인게임과 비슷한 방식의 콘텐츠를 도입해 보자는 것을 콘셉트로 잡았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루팅 크라운은 최근 유행하는 전략 SNG에 온라인게임의 재미요소를 더했다. 기존 전략SNG처럼 마을을 건설하고 병력을 생산해 다른 유저와 실력을 겨룰 수도 있고, 생산한 병력으로 다른 유저와 대결(PVP)하거나 던전모드로 이야기를 따라가며 탐험을 즐길 수도 있다. 던전모드는 난이도별로 구성된 스테이지를 클리어 해나가는 RPG적 요소를, PVP는 실시간으로 다른 유저와 대결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다.

PVP 역시 상대 유저의 건물을 모두 부수는 전통적인 승리요건이 기본이지만, 맵 곳곳에 배치된 자원만 먹으면 패배하더라도 이익이 되는 식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런 재미가 먹힌 것일까. 프로모션이 중시되는 현재 모바일게임에서 루팅 크라운은 열성 유저들이 하나 둘씩 늘고 있다. 첫 정기점검을 실시해 서비스가 잠시 중지 됐을 때, 공식 카페에 가입하는 유저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한 PM은 이런 유저들의 열기에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아직 보여줄 것이 많이 남아있는 상태고, 개발자의 입장에서 아직 더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보였다.

그는 사전예약이벤트 이후 약 5개월여 동안 콘텐츠 양을 두배 가까이 늘렸다. 등장하는 캐릭터도 지속적으로 추가할 수 있을 만큼 다수 확보한 상태라며 인고의 기간이 오히려 약이 돼 콘텐츠의 순환이나 게임을 즐기는 방법을 더 체계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게임의 차별화 요소를 묻는 질문에 PVP모드의 실시간 대결을 가장먼저 꼽았다. 가장 많은 문제가 발생했고, 시간과 노력이 투자됐으며, 다른 모바일게임에서 아직 시도하지 않은 색다른 재미를 담았다는 자신감이 그를 들뜨게 했다.

루팅 크라운의 PVP모드는 일반적인 모바일게임이 비동기 방식(서버에 저장한 유저 데이터와 가상으로 싸우는 것)과 달리 실시간으로 다른 유저와 경쟁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게임의 특징이라 할 정도로 새로운 시도이고, 개발사 입장에서도 많은 자원이 투자된 만큼 PVP모드는 유저들 사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 PM은 루팅 크라운의 PVP모드 매칭 시스템은 비슷한 레벨과 성장치를 가진 유저들끼리 맞붙을 수 있도록 개발했다며 랭킹전을 즐기는 누구나 높은 수준에 오를 수 있도록 한 것인데, 이는 다같이 즐기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개발진의 욕심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작품의 PVP모드는 온라인게임에서도 평균 30초 이상이 소요되는 매칭이 5초도 채 걸리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잡힌다. 그만큼 많은 유저가 루팅 크라운을 즐기고 있고,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점을 증명하고 있다.

그는 부드러운 3D그래픽으로 실시간으로 다른 유저와 싸우는 재미는 기존의 모바일게임 유저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온라인게임 유저에게는 익숙한 환경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캐릭터와 업데이트로 유저들의 입맛을 맞춰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더게임스 서삼광 기자 seosk@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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