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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원작`삼국전투기`도전의결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5-02-03

최근 모바일 RPG 삼국전투기를 네이버 앱스토어를 통해 선보인 강지원 위레드소프트 대표는 요즘 많이 바빠졌다. 이제 론칭 초반이지만 벌써부터 웹툰 원작의 위력을 실감한 만큼, 올해는 좋은 성과를 거둬 본격적으로 도약하는 한해를 만들어가겠다는 게 그의 각오다.

최훈 작가 웹툰 원작의 삼국전투기는 RPG 장르를 최대한 캐주얼하게 풀어보자는 의도로 완성됐습니다. 원작을 어떻게 담아낼 것인지 고민부터 시작해서 작품을 갈아엎는 결정을 내리는 것까지 정말 힘들게 버텨왔습니다. 아직 정신 차려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았지만, 출발이 순조로운 것 같아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삼국전투기의 개발 과정은 캐주얼하고 쉬운 게임성을 추구하는 것과는 확연히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먼저 웹툰을 원작으로 두고 있다는 점부터 난제가 속출했다.

원작 웹툰은 장점이자 부담이었습니다. 어디까지 원작에 충실할 것인가부터 원작을 모르는 유저는 어떻게 할 것인가, 웹툰 독자와 RPG 유저 중 어느 쪽이 타깃이냐 등을 가지고 싸움이 계속됐습니다. 결국은 먼저 상당히 범용적인 구성을 취한 다음에 원작을 적용시키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큰 불만이 없다는 점에서 적당히 잘 됐다는 평가를 내리고 싶습니다.

강 대표의 고민은 이것뿐만이 아니었다. 개발 과정이 어느 지점에 도달하자, 전투 방식을 비롯해 전반적인 기획을 갈아엎는 뼈아픈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처음 기획은 주사위 굴리기와 각 캐릭터가 지닌 숫자를 매칭시키는 확률적인 전투방식이었으나 한계점을 발견하고 해체와 재조립 과정을 겪게 됐다는 것이다.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이 지난해 3월경. 이후 몇 주 간의 기획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찾아가는 R&D 단계에 3개월 정도가 소요됐다. 이때 중심을 지킨 것은 원작의 흐름만 벗어나지 말자는 것이었다.

그는 원작자 최훈 작가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나타내기도 했다. 강 대표는 계약 조건에서 인심을 많이 써준 것은 물론 먼저 전세계 독점을 제안해서 정말 감사하다며 최훈 작가를 염두에 둔 트리뷰트처럼 야구에서 사용되는 트레이드 개념을 작품 내 구현했다고 말했다.

특히 연재가 늦는 것으로 유명했던 최훈 작가가 게임 론칭 시기가 가까워지면서부터 칼 같이 마감시간을 지키고 있다는 것은, 우리를 배려한 감동스러운 일이라고 말하며 강 대표는 웃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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