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 한파가 몰아치면서 증권시장에 상장된 게임주가 일제히 하락 곡선을 그렸다. 전일 엔씨소프트와 넥슨을 주축으로 강세를 보였던 모습과 대비된다.

29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7포인트(0.21%) 하락한 593.12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외국인이 200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235억원, 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일 일제히 몸값을 높였던 코스닥 게임주 23개 종목은 평균등락률 2.27%를 기록하며 하락 반전했다. 코스피에 상장된 엔씨소프트와 NHN엔터테인먼트도 각각 4.15%, 1.52% 가량 하락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에 상장된 종목을 살펴보면 아프리카TV와 이스트소프트, 데브시스터즈, 엠게임, 라이브플렉스 만이 1%미만에서 5%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실적이 기대되는 아프리카TV 외에는 중국발 호재를 가진 종목들이다.

이들을 제외한 게임주는 하락곡선을 그렸다. 2% 미만의 약보합세를 보인 종목은 네오아레나, 네오위즈게임즈, 소프트맥스, 선데이토즈, 드래곤플라이, 와이디온라인, 조이맥스 7개 종목이며, 이외의 종목들은 2~7%가량 하락 곡선을 그렸다. 바른손이앤에이는 전일 관리종목 지정이 악재가 돼 14.94% 급락했다.

[더게임스 서삼광 기자 seosk@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