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엔터테인먼트가 그동안 주력사업으로 추진해 온 게임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뗄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대표 이성택)는 최근 운영회의를 열고 게임과 애니메이션 사업에서 철수하는 대신 군수산업과 자동차 부속 재생산 웰니스 사업 등을 추진키로 결정하고 이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늦어도 2월 중 가질 계획인 것으로 20일 전해졌다.

이 회사는 이를위해 태백 시의회와 협의해 설명회 개최 일정 등을 협의키로 하는 등 주민 의견 수렴에 착수했다.

하이원은 앞서 모기업인 강원랜드측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신규사업 계획을 확정해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안이 모기업으로부터 받아 들여지게 되면 하이원은 게임을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업은 모두 정리하게 된다. 이에따라 회사명도 새롭게 바꾸기로 했다.

2009년 게임시장의 새로운 지표를 마련하겠다며 의욕적으로 출범한 하이원엔터테인먼트는 이로써 만 5년만에 업종 변경이란 방식으로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완전 떠나게 됐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