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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파이브소울`협력플레이`눈에띄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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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의 신작 모바일게임 파이브 소울이 최근 구글 앱마켓을 통해 출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파이브 소울은 분명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작품이다.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유저들 사이에서는 퍼즐RPG 장르에 오랜만에 나온 수작이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이 작품은 퍼즐 & 드래곤으로 대표되는 퍼즐RPG 장르로 흔히 3매칭 퍼즐 방식을 따르고 있다. 게임 방식은 간단하다. 배열된 오브젝트(이하 소울) 중 같은 색깔을 3개이상 연결하면 전투가 진행된다. 예를 들어 빨간색 오브젝트 3개를 연결했다면, 유저가 선택한 캐릭터 중 화속성(빨간색) 몬스터가 공격을 시도하는 식이다.

이때 공격력은 각 캐릭터가 가진 수치에 따라 변동된다. 체력, 공격력, 회복력 등 캐릭터가 가진 수치는 특성에 따라 다르게 적용돼 있다. 가장 높은 수치와 분배 비중에 따라 캐릭터는 속성외에도 방어, 회복, 공격, 복합형 등으로 세분된다.

이에 따라 다양한 캐릭터를 쉽게 생성할 수 있게 돼 파이브 소울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총 600여개에 달한다. 물론 캐릭터 별로 등급(금, 은, 동)으로 나뉘에 있고, 한계레벨에 돌입할 경우 성장시킬 수 있어 실제 등장하는 캐릭터 수는 100여개라고 보면 된다. 단, 한계레벨을 넘어서 진화된 캐릭터는 일러스트가 변경되고 능력치도 상향돼 같지만 다른 캐릭터로 재탄생한다.

여기까지는 타 사에서 출시한 퍼즐RPG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렇다면 파이브 소울이 다른 게임과 차별화된 점은 무엇일까. 대답은 간단하다. 협력이다.

개발사 포도스튜디오는 유저 간의 협력이 게임의 밸런스에 영향을 주도록 많은 부분에서 신경을 썼다.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협동플레이는 친구로 등록된 유저와 함께 던전을 탐험할 수 있도록 이끈다. 유저 캐릭터나 실력에 비해 어려운 던전이 있다면, 친구를 초청해 함께 해결하면 된다.

협력플레이를 초청하는 법도 간단하다. 유저 화면 오른쪽 하단에 같이하기를 누른 뒤 초청하고 싶은 친구를 선택하는 것으로 끝이다. 초청된 유저가 수락하면 자동으로 던전에 입장하게 되고, 이후는 번갈아가며 게임을 플레이 하기만 하면 된다.

또 악수하기 기능을 넣어 유저들간의 친밀도를 높인 것도 새로운 시도다. 악수하기는 친구로 등록된 유저에게 악수를 청한 뒤 같이 스마트폰을 흔들면 보상을 지급하는 시스템. 하루에 한번(혹은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일별 보상과 별도로, 유저들간의 소통을 할 창구를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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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 플레이는 파이브소울이 다른 퍼즐RPG와 차별화된 요소다. 사진은 협력 플레이가 진행 중인 모습.

협력과 대비되는 경쟁 요소도 있다. 공성전이라 불리는 이 콘텐츠는 각자 유저가 세팅한 콜로세움을 침입해 클리어하고 보상을 얻는 콘텐츠다. 공성전은 공격과 수비 두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공격은 던전 진입 아이템을 사용해 다른 유저가 만든 콜로세움을 공략하는 식이고, 수비는 반대로 사냥을 통해 획득한 던전 몬스터로 콜로세움을 만들어 다른 유저의 클리어를 저지해야 한다. 수비의 경우 자동적으로 진행되는데 사냥에서 얻게 되는 상위 던전 몬스터를 배치하고, 골드를 활용해 진화시켜 난이도를 높이는 재미가 쏠쏠하다.

공성전은 추가 콘텐츠로 분류할 수 있지만, 캐릭터의 능력치를 높여주는 장비 아이템을 획득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따라서 공격과 수비에서 얻는 결과물이 달라지게 된다. 이때 공격과 수비결과에 따라 등급이 달라지는데, 등급이 낮으면 보상받는 아이템도 낮아지기 때문에 효율이 떨어지도록 설계돼 있다.

협력과 경쟁에 이은 콘텐츠는 육성이다. 많은 모바일게임이 캐릭터 카드 방식을 도입해 육성 시스템을 갖추는데 파이브 소울 역시 이와 유사한 측면이 많다. 단 공성전에서 얻은 장비 아이템 외에도 캐릭터 마다 각자의 고유 퀘스트를 넣어 수치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방편을 도입한 것은 신선한 시도다.

장점이 많은 게임인 만큼 사소한 결함에도 아쉬운 부분이 있다. 먼저 짬짬이 즐기는 유저를 위해 자동 사냥 시스템을 탑재한 것은 좋으나, 인공지능 성능이 좋지 않아 쉽게 클리어할 수 있는 던전도 자동 사냥으로는 실패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자동사냥을 플레이 하면 7개의 소울을 연결할 수 있는 경우도 4~5개만 연결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진화 시스템도 유저의 부담을 덜어주는 마무리가 아쉽다. 던전 탐험에 사용되는 카드는 앞서 설명한 것 처럼 속성(불, 물, 나무, 신성) 레벨 특성 등급(금, 은, 동) 등급레벨을 가지고 있다. 진화는 이 중 등급레벨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진화는 캐릭터 카드 레벨이 최고치에 달할때 시행할 수 있는데, 다른 카드를 제물로 바쳐야 한다는 제약이 있다. 이때 제물의 조건이 까다로운데 등급과 등급레벨을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등급은 카드의 희귀도를 나타낸다. 금이 가장 좋고, 은이 중간, 동이 질이 떨어지는 식이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으로 분류되기에 별로 어렵지 않다.

하지만 등급레벨은 약간 복잡하다. 예를 들어 처음 획득한 카드의 등급이 동이라해도 등급레벨이 높다면(동 등급 캐릭터는 1~2단계, 은ㆍ금은 5단계) 보다 높은 능력치를 가진다.

이 두가지를 표현하는데 있어 명확한 구분이 초보자에겐 어렵다. 게임방법 설명(튜토리얼) 시 이 시스템을 설명하지만 게임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는 상태라면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진화 시스템을 이용할 수 없는 초반보다, 진화의 조건을 갖춰졌을때 이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시스템이 아쉬운 대목이다.

[더게임스 서삼광 기자 seosk@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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