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끝이 다른 시작 JOBKOREA 알바의 상식 albamon


게임뉴스 상세

`화학적결합시너지내려많은고민`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4-10-01

합병 발표 이후, 화학적 결합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우선 수평적 구조를 지향하며 모든 직원들과 소통하고 조율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불만과 문제제기가 있었지만, 의논과 결정의 과정을 모두 공유하며 하나의 팀으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최세훈 다음카카오 공동대표(사진 왼쪽)는 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진 출범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업계를 대표하는 두 업체가 하나로 합쳐지는 만큼 그 새로운 구조 역시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음카카오는 존속 법인 다음커뮤니케이션 본사인 제주를 그대로 유지하고, 판교 지역에서 수도권 통합 업무 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에 따르면, 다음카카오의 조직 체계는 목적별 팀 단위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각 팀마다 필요에 따라 하부조직으로 파트와 셀을 두고 속도감을 더한다.

서비스에도 영혼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능적으로 다양한 것도 중요하지만,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상생의 모델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플랫폼으로서 이와 같은 역할에 충실하면 자연히 다양한 서비스가 파트너를 통해 구현ㆍ유통된다고 봅니다. 경쟁 서비스와 다음카카오가 다른 점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사진 오른쪽)는 이와 같이 첫 출발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또 이 대표는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지만, 유저가 가장 중요한 존재라는 점을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가총액 10조원대 공룡기업의 탄생인 만큼 첫 걸음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그러나 이날 두 대표는 다음카카오의 첫 서비스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이 대표는 합병 초기이다 보니 아직 확정된 서비스가 없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 역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최 대표 역시 최근 다음과 카카오가 새로운 서비스를 활발하게 론칭한 점으로 대신해주었으면 한다며 여러 신규 프로젝트가 한꺼번에 진행되고 있으니, 조만간 하나씩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제 첫 걸음을 뗀 만큼, 다음카카오가 갈 길은 멀다. 이와 관련해 최 대표는 외부적으로 신경 쓰이는 부분이 여러 있지만, 그 중 글로벌 경쟁사의 움직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새로운 플랫폼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경쟁 과정은 당연히 수반되는 것으로 각별히 신경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음카카오는 합병으로 규모가 거대해졌으나, 여전히 모바일 플랫폼 입장에서 구글 및 애플 등 오픈마켓과 관계가 필요조건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대표는 오픈마켓과는 가치와 대가를 주고받으며 공생하는 구조인데, 우리가 커졌다고 따지기에는 너무 이른 감이 있다며 지속적으로 대화하며 생각을 공유하고 있는 만큼, 외부에서 우려하는 종속화와는 거리가 먼 것 같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 대표는 다음과 카카오 브랜드를 대표하는 서비스는 유지할 것이라며 추후 유사한 성격의 서비스는 각 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통합/발전 시키는 방향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