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은 도쿄게임쇼 2014 한국공동관에 참가한 업체들이 계약 추진액(계약 예정 금액과 체결 가능성이 높은 계약 금액을 합한 액수) 765만 달러(약 80억원)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콘진은 지난 18, 19일 이틀간 일본 마쿠하리멧세 전시장에서 열린 도쿄게임쇼 2014 비즈니스데이(B2B)에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 여기에는 마상소프트, 게임어스, 스튜디오도마 등 국내 10개 게임업체가 참여해 해외 바이어들과 일대일 비즈매칭을 진행했다.

특히 이틀이라는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상담 456건과 계약 추진액 765만 달러를 달성했다. 여기에 세가, 그리, 캡콤, 코나미, 디엔에이, 반다이남코 등 일본기업 뿐만 아니라 벨라루스의 워게이밍넷, 중국의 추콩과 텐센트 등 해외 유수 기업 바이어가 방문했다.

이 중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지원사업에 선정된 크리에이티브밤(대표 마명엽)의 유아 창의력 모바일게임 분홍돌고래뽀뚜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작품은 지난 6월 일본 통신사 KDDI 정액제 앱마켓 au 스마트패스 인기 추천 앱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한콘진은 한국공동관 참가 업체의 비즈매칭 확대를 위해 상세 정보를 담은 온ㆍ오프라인 디렉토리북 사전 제작 및 업체별 통역 전담 인원을 배치, 간담회 등 적극적인 지원을 펼쳤다.

또 내년 역시 도쿄게임쇼를 비롯한 중국의 차이나조이, 독일 게임스컴 등 글로벌 게임쇼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해 국내 게임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