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CG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에프엑스기어(대표 이창환)는 24일 노트 애플리케이션 펜소울을 구글 플레이를 통해 공개했다.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로 완성된 이 앱은 벡터엔진이 활용돼 그래픽 품질이 크게 향상됐으며, 3D 프린터와 연동된다. 특히 그래픽 품질 저하 없이 최대 100만배 확대가 지원돼 노트 하나에 많은 양의 정보를 담을 수 있다.

이는 기존 비트맵 방식 브러시와 달리, 확대 시에도 고해상 이미지로 내보내기가 가능해 인쇄물 출력이나 대형 프린팅에도 적합하다. 또 스케치가 입체로 자동 변환되는 3D 렌더링 기능이 지원된다.

스케치를 수정하고 싶은 경우에는 타임 슬라이더를 이용해 스케치 처음부터 끝까지 원하는 지점 어느 곳이든 찾아갈 수 있다. 이밖에 기존 S노트 작업 내용을 불러오는 것도 가능하다.

펜소울은 갤럭시노트 2, 3, 4, 10.1 프로12.2 등 S펜이 있는 제품과 대응된다. 또 모든 제품에서 타임슬라이더와 축소, 확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이 회사는 펜소울 출시와 함께 해당 앱으로 제작한 콘텐츠를 공유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특히 타임 슬라이드 기능으로 공유한 결과물의 작업 전 과정을 확인하거나 수정이 가능하다는 점을 통해 앱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한편 에프엑스기어는 CG 분야 원천기술을 보유해 미국ㆍ일본ㆍ대만 등 국내외 24건 특허를 취득했다. 최근 모바일 기기에서도 고퀄리티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도록 기술을 응용해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서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