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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교수팀암치료기능성게임개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4-07-15

암 치료중인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고 의지를 높여주는 SNG게임이 개발됐다.

중앙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장정순 교수와 정신건강의학과 한덕현 교수팀은 한국콘텐츠진흥원 연구 과제를 통해 씨엘게임즈(대표 최병두)와 공동으로 암 환자의 항암치료 향상을 위한 기능성 소셜 네트워크 게임 알라부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암 환자에게 있어 의사가 아무리 최적의 치료방법을 정했더라도 환자가 그 계획에 따라오지 않거나 따라올 수 없으면 최적의 치료가 어렵고 항암 치료중인 환자들은 필연적으로 구역, 구토 등의 부작용을 경험해 많은 이가 치료를 거부하거나 포기하게 된다.

이에 중앙대병원 장정순 한덕현 교수팀은 암 환자에게 고통을 수반하는 침습적(피부를 통해 조직을 찌르는) 치료법이 아닌 오락의 일종인 게임을 통해 치료의 필요성을 인식케 하는 등의 긍정적 치료를 위해 알라부 게임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중앙대병원 교수팀은 여성층인 유방암의 특성상 30~50대 여성들이 가장 많이 즐기고 선호하는 장르인 소셜 네트워크 게임을 통해 유방암 환자들의 참여율을 높여, 암 환자들끼리의 네트워킹을 통한 유대감을 강화함으로써 유방암 치료 및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알라부는 항암 치료에 관련된 콘텐츠나 아이템에 설명을 도입해 게임 내 구현된 각각의 콘텐츠가 항암 치료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쉽게 이해하고 실 치료 생활에 응용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더불어 게임 내 항암 치료 간 자신의 현재 상태 알리미 콘텐츠를 배치하여 현재의 몸 상태를 한눈에 파악하고 유저의 항암 치료 노력 여하에 따라서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알 수 있게 해 실제 항암 치료에 시뮬레이터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장정순 한덕현 교수팀이 알라부 게임을 실제 유방암 항암치료중인 환자에게 적용해 사전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환자 대부분이 게임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재미를 느꼈으며, 게임을 통해 항암치료제 약 복용에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장정순 중앙대 교수는 알라부 게임을 유방암 항암치료 중인 환자들에게 적용한 결과 항암치료에 대한 순응도를 높일 수 있었으며, 환자들의 게임에 대한 몰입과 지지를 높이는 방안으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 주는 결과가 나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더 많은 테스트와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꾸준히 업그레이드해 나간다면 유방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와 치료 관계자 모두에게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개발된 알라부 게임은 지난 3월 전국암학회포럼에서 정식으로 발표됐으며, 앞으로 중앙대병원을 비롯한 국내 대학병원 혈액종양내과 병동에서 암환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순응도 연구를 시행한 뒤, 영문 버전을 개발해 미국 유타대학 암센터에서 공동 연구를 실시할 예정이다.

[더게임스 박상진 기자 kenny@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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