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팬더8(대표 황성원)가 내달 중 모바일 디펜스 홍길동이간다를 카카오 게임하기에 출시한다.
이 회사는 최근 3일간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 사전 예약 참가자 모집을 시작해 기대감을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
홍길동이간다는 3D 카툰 그래픽 분위기가 강조된 디펜스 장르 작품이다. 여기에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양적 세계관을 기반으로 구현된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유닛을 배치하는 통상적인 디펜스와 달리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한 영웅이 등장해 보다 역동적인 플레이가 연출된다.
이런 가운데 이 작품은 최근 미드코어 RPG 장르에서 주로 사용되는 6개 등급으로 구분된 영웅을 한 단계씩 상승시키는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다양한 영웅을 수집하고 강화하는 과정이 동기 부여 요소로 작용한다. 여기에 장비 장착까지 지원돼 이런 효과는 더욱 강화된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요일에 따라 캐릭터 및 장비 능력치가 상승되는 요소를 통해 차별화에 나섰다. 이는 보다 다채로운 조합을 유도하는 시스템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밖에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최근 국내 개발사가 좀처럼 시도하지 않는 디펜스 장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디펜스 장르는 비교적 플레이 호흡이 길다는 느낌을 줄 수 있어 트렌드에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또 게임 구성상 수익모델 적용이 마땅치 않았다는 것도 약점이었다.
그러나 이 회사는 트렌드로 자리 잡은 미드코어 RPG 방식 성장 시스템을 활용해 이와 같은 문제에 대처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 회사는 홍길동이간다를 리워드앱 께미에 입점시켜 사용자들에게 일정한 보상도 제공할 예정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