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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에대한편견극복이과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4-06-02

사회적으로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따가운 시선 속에서도 묵묵히 사회와 이웃을 위해 봉사해온 게임인들이 적지 않다. 그들은 스스로 힘을 모으거나 때로는 회사의 도움을 받아 지속적이면서도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에 힘쓰고 있다.

이 가운데 엔씨소프트의 경우는 별도의 사회법인인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을 설립해 회사 차원에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CJE&M과 IMI 등 많은 업체들이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에는 직접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통해 그동안의 활동 성과와 이를 통해 느낀 점들을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편집자>

[INTERVIEW] 이수민 CJE&M 사회공헌팀장

게임사에 대한 편견극복이 과제
장애인e스포츠대회 후원 인상적… 즐거운 세상 만들기에 힘쓸 것


-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게임은 고부가가치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면이 아직 남아있다. 재능이 많은 임직원들을 구성해 학교 및 지역사회 복지시설에 임직원 자원봉사활동을 갈 때 및 기부활동을 할 때도 선입견을 갖고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다. 지금은 모바일 게임이 활성화되면서 게임에 대한 인식이 보편적, 긍정적으로 변화되고는 있으나 여전히 어려운 점은 있다.


- CJE&M만의 독창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이 있다면

CJE&M은 2009년부터 5년째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를 꾸준히 후원을 해오고 있고, 이는 장애아동들의 온라인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대표적인 문화활동 프로그램이자 장애학생들이 사회와 소통하는 창구로 자리 잡고 있다. 또 임직원들이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상담사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며 학부모에게 게임을 알리는 ESC학부모게임교실, 게임체험존 을 운영 중에 있다.

- 일각에서는 게임업계의 사회공헌 활동이 단순 봉사활동에 치우쳐져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런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업계의 사회공헌 활동은 타 산업에 비해 짧은 연혁을 가진 업계의 활동이 덜 알려진 점이 있고, 게임을 접해보지 않은 세대가 비판적인 시선을 가지고 게임 산업을 보다 보니 긍정적 측면을 좀 줄여서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 마지막으로 이 인터뷰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알게 된 독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많은 게임업계가 즐거운 세상을 만들고, 세대 간 소통할 수 있는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다시 되돌려주기 위해 사회공헌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앞으로도 신나는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업계에 따듯한 시선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CJE&M의 주요 활동은

학부모 게임 문화 교실 등 큰 성과 거둬

CJE&M은 더불어 사는 건강한 세상 만들기를 목표로, 게임회사만이 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더 큰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활동해 왔다.

이를 통해 장애 없는 세상 아이들의 미래 가족과의 소통 등 세 가지 테마를 주축으로 여러 가지 사업을 실시 중에 있다. 이를 바탕으로 CJE&M은 게임회사로는 최초로 2012년 9월. 보건복지부 장관상인 행복나눔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기존의 사회공헌사업과 더불어 소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게임이 세대 간 소통을 돕고, 장애비장애인의 소통을 돕는 도구로써 기여할 수 있도록 학부모게임교실 및 전국장애학생e스포츠대회 게임여가문화체험관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CJ의 이런 사회환원 활동은 여러 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학부모게임문화교실은 현재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와 함께 전국 초ㆍ중고교를 돌며 학부모님들에게 게임문화교실를 진행하고 있다.

게임과몰입 청소년들을 상담하고 있는 상담사들은 과몰입의 주요원인은 게임이 아닌 가족간의 소통이 문제였음을 다년간 확인하게 된 사례를 들며, 부모가 모른다고 무조건 하지 말라고 할 것이 아닌 세대간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임을 알려주고 있다.

강의 초반에는 그냥 게임을 안 만드시면 안 될까요? 라고 하던 부모들이 자녀의 심리, 자녀들이 좋아하는 게임, 소통을 하기 위해 숙지해야 할 게임용어 등에 대해 교육받은 후 아이들과 대화의 창구가 새롭게 확보되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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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진상호 IMI 과

나눔아이 통해 사랑과 봉사 실천
무료급식ㆍ벽화그리기 등 다양… 참여율 높지만 여전히 부족


- 현재 IMI에서 진행 중인 사회공헌 활동은 무엇이 있나.

IMI는 지난 2002년 설립 후 현재까지 사내 봉사동아리 아자봉(IMI 자원봉사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 자체 사회공헌 브랜드 나눔아이를 출범하고, 본사 임직원 식당을 활용해 매주 무료급식소와 음료 등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회사 내 카페테리아 역시 일반인에게 개방해 이곳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을 연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기업 사회공헌활동 특성상 대부분 주말에 진행되다 보니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자사의 경우 임직원들의 봉사활동 참여율이 굉장히 높은 편이지만, 무료급식소와 벽화그리기, 자매결연 등 대부분의 사회공헌활동들이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봉사인원 수급에 종종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다.

- IMI만의 독창성을 살린 활동이 있다면.

자사만의 독창성을 가장 많이 반영한 벽화그리기 활동이 아닌가 싶다. 아이엠아이는 임직원 평균 연령이 30대 중반의 젊은 기업이다. 때문에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향하고 있다.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소외아동들을 위한 도서보급 프로그램 싱글벙글 책 파티나 소외아동들과 함께하는 서울 나들이 온 꼬마들 이야기 등 대부분이 임직원들의 직접적인 참여 하에 전개되고 있다.

- 마지막으로 이 인터뷰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알게 된 독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종사자 수가 많은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고 본다면, 기업은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싶어도 봉사자가 아쉽고, 개인은 자체적인 봉사비용이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다. 자사 역시 매번 봉사활동에 있어서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어려운 봉사자 수는 항상 아쉬운 부분이다.

[활동 소감] IMI 송혜연 주임

마음 나누는 씨앗 하나 뿌리다


누군가를 돕고 나누는 것이 봉사활동이겠지라는 안이한 마음으로 시작되었던 봉사활동이었다. 그러나 회가 거듭될수록 사람들을 만나면 만날수록 봉사활동은 그저 돕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와 마음을 나누고 이어가며 마음속에 사랑의 씨앗을 심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처음 봉사활동은 일일 산타가 되어 보육원을 찾아가는 일이었다. 사람의 정이 그리워 고사리 같은 손으로 꼬옥 마주잡아주던 따뜻한 아이의 손, 헤어지는 것이 아쉬워 품에서 떨어지지 않던 아이를 마주 안으며 먹먹한 가슴에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그런 아이들에게 감히 돕는다라는 거창한 말로 포장할 수 있을까. 그것은 마음을 나누고 그 아이와 저의 마음에 사랑의 씨앗을 심은 것이었다.

나눔에 대하여 우리는 흔히 물질적인 것을 나누는 것이라는 쉬운 오류를 범한다. 그러나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실질적인 물질의 나눔보다도 마음의 나눔이 우선이다.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것 그것이 진정한 나눔이다. 모든 이들의 마음에 따뜻한 사랑의 씨앗들이 퍼져나가는 그날까지 마음씨앗을 나누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기를 바래본다.

[활동소감] IMI 진소영 주임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은 상쾌


IMI의 봉사활동은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해본 사람은 없다. 나 역시 우연히 주말에 봉사활동이나 한번 해볼까 하고 나왔다가 벽화봉사활동에 빠져들었다.

지난 2011년 5월, 입사한지 1년도 안된 갓 신입이었던 나는 처음에 호기심으로 회사 봉사활동에 따라갔다. 주말에 삼삼오오 모여서 봉사활동을 한다는데, 막상 가보니 이사님도 오시고, 팀장님도 오시고…, 뭔가 부담스러운 분위기. 그런데 이 분들이 나랑 똑같이 손이 페인트 범벅이 되는 줄도 모르고 열심히 칠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이 회사는 이런 곳이구나… 회사에 출근해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있는 것 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

보통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하면 뿌듯함? 보람? 우리회사의 봉사활동은 좀 다르다. 게시판에 봉사자 모집 공지를 띄울 때 벽화그리기에 참여하여 같이 노실 분? 이라고 한다.

앞으로도 봉사활동이라고 해서 몸은 고되지만 마음만은 보람차요!라는 감상은 IMI에서 찾아볼 수 없을 것 같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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