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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오락실시장일본산게임이점령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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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이야기 사태 이후 겨우 명맥을 유지해 오던 아케이드 게임장(오락실)이 일본산 게임기로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업 중인 게임장의 경우 일본산 수입 게임기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사실상 국산 아케이드 게임은 고사한 상태라는 것이다.

현재 운영 중인 청소년 대상 아케이드게임장에는 유비트 등으로 대표되는 리듬게임과 철권 등으로 대표되는 대전격투게임, 기타 일반 게임과 체감형 게임들로 구성이 돼 있다.

이 중 매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리듬게임과 격투게임의 경우 일본산 수입게임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리듬게임의 경우 현재 펌프 잇 업과 EZ2AC를 제외하곤 전부 일본 코나미의 비마니 시리즈(유비트, 리플렉비트, 사운드볼텍스부스, DDR, 비트매니아IIDX 등)가 차지하고 있다. 몇몇 국산 리듬게임이 구동은 되고 있으나 장비 고장이 날 경우 가차 없이 처분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간간히 국산 게임으로 구성돼 있던 체감형 게임 역시 일본 수입 게임들이 매장을 꿰차고 있다. 몇몇 게임의 경우 게임 내용이 한글로 출력이 되었으나 일본 게임의 텍스쳐를 한글로 번역해 가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상황에 대해 오락실 관계자들은 국내 아케이드 게임 개발사들이 신작 자체를 개발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출시 작품에 대한 유지 보수까지 힘들어 이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나마 오락실에서 명맥을 유지해 오던 펜타비전의 디제이맥스 시리즈도 개발사 해체 이후 아케이드 버전 지원이 중지됐다는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꾸준히 출시되고 기판 업그레이드 등이 진행되고 있는 아케이드 게임이 사실상 일본 작품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유저를 오락실로 불러오기 위해서는 일본 게임으로 구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오락실 업주는 현재 청소년 오락실을 찾는 고객층은 중학생부터 대학생, 청년층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유행과 트렌드를 따라갈 수 밖에 없다며 사실상 게임 출시가 멈춘 국산 게임기의 빈자리를 일본 게임이 차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4월 아케이드게임 제작지원에 20억을 투자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일본 게임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단발적인 지원이 아니라 근본적인 상황개선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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