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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컴즈싸이월드매각,게임사업`흔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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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커뮤니케이션즈가 블로그 서비스인 이글루스의 매각에 이어 대표적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싸이월드를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싸이월드는 SK컴즈의 게임 산업의 핵심 인프라를 담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네이트-싸이월드를 기점으로 한 SK컴즈의 게임 사업에 대한 전면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한상, SK컴즈)는 지난 6일 공시를 통해 자사의 SNS 싸이월드 서비스와 해당 서비스의 일부 자산을 싸이월드에 양도한다고 공시했다. 양도가액은 28억 2370만 원이다.

싸이월드는 지난 1999년 9월 서비스를 시작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미니홈피와 친한 사용와의 관계를 만드는 일촌 등의 시스템을 통해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구사한 SNS 서비스다. 특히 지난 2004년 네이트를 서비스 하는 SK컴즈가 인수합병을 하면서 사용자는 극대화, 미니홈피 열풍을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급부상한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해외 SNS의 인기에 미니홈피의 인기는 거품 빠지듯 빠지고 말았다. 여기에 모바일 메신저로 새롭게 등장한 카카오톡이 다양한 분야에 있어 싸이월드의 유저층을 흡수함에 따라 유저플에서도 힘을 잃기 시작했다.

특히 이런 SK컴즈의 모습은 모바일 플랫폼 적응에 성공한 네이버와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네이버는 네이버 앱을 필두로 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시작으로 라인 밴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선보여 오히려 신규 유저를 대거 유입한 데 반해 SK컴즈는 네이트온과 싸이월드의 유저플을 각각 다른 앱을 사용해 분산시킴으로써 결국 유저층이 떠나는 결과를 도출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SK컴즈 관계자는 사업역량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업 양도를 결정했다며 네이트 및 싸이메라 등 핵심 서비스 중심으로 사업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컴즈의 이번 싸이월드 매각에 따라 네이트-싸이월드 인프라를 활용해 게임산업을 구사할 계획이였던 SK컴즈의 게임산업 역시 제동이 걸린 상태다. 싸이월드 회원을 대상으로 서비스 했던 앱 게임의 서비스 종료 이후 모바일 게임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듯 했으나 이렇다할 성과를 보이지 모한 채 싸이월드 매각이라는 수순을 밟게 된 셈이다.

특히 네이버와 카카오 등 경쟁사가 모바일게임을 중심으로 새로운 수익을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SK컴즈의 이런 움직임은 경쟁사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포털 사이트 중 적극적으로 앱게임과 채널링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게임과 관련한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진행한 바 있는 SK컴즈였으나 모바일의 빠른 트렌드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한동안 SK컴즈의 주력 사업에 집중한다고 밝힌 바 있어 게임산업에 대한 움직임은 그 이후에 돌아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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