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씨투디게임즈의 행보가 업계의 화제를 뿌리고 있다.

씨투디게임즈(대표 김성달)는 지난해 여신에미치다 모두의연금술사 액션퍼즐카드팡 김준현의공기놀이 기계전사V 등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면서 강력한 포스를 자랑해 왔다. 또 올해에는 자체 개발은 물론 퍼블리싱 사업을 추진하는 등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욱이 이 회사의 김준현의공기놀이는 카카오 게임하기 인기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하는 등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이 게임은 카카오 인기 순위 5위, 매출 순위 20위에 그치고 있지만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중견 모바일 게임기업 엔타즈(대표 김현수)의 자회사로 출범한 씨투디게임즈는 지난해 설립됐다. 엔타즈는 이미 알려져 있듯이 지난 2000년 설립돼 피처폰 게임 시장에 격투 메모리즈오프 등 다양한 모바일 작품들을 선보여 온 기업.

그러나 스마트폰 보급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이 급격하게 변하면서 체질 개선이 요구됐다. 이에따라 엔타즈는 사업 고도화를 위해 씨투디게임즈를 설립한 것.

씨투디게임즈는 회사 설립과 동시에 모두의 연금술사란 작품을 카카오 플랫폼에 론칭시켜 파란을 일으켰고 최근 김준현의공기놀이로 바람몰이를 하고 있다.

최근 씨투디게임즈는 연예 기획사 코코엔터테인먼트와 게임 개발을 위한 협업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개그맨 김준호가 부문 대표를 맡고 있으며 김대희, 김원효, 김준현 등 연예인들이 소속된 기획사. 지난 15일 출시된 김준현의공기놀이도 이런 협업사업의 연장선상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라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이같은 협업사업이 구체화되는 등 성과를 거두게 되면 올해 씨투디게임즈의 실적은 예상을 뛰어 넘는 기록을 달성하게 될 것이란 게 업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이에 대해 회사측 관계자는 이제 시작일 뿐이지만 기대에 어긋난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특히 코코와의 협력이 단순 초상권 사용 수준이 아니라 개그맨들과 함께 기획한다는 측면에서 회사의 큰 시너지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