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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죽이기`누가하나했더니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3-05-31


온라인게임업체는 버리고 모바일게임업체들은 사수하고

최근 온라인 게임 관련 단체 및 기업들이 새 이름을 짓거나 변경하면서 게임이란 단어를 잇따라 지우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 게임업체들은 오히려 게임이란 단어를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끌고 있다.

신설 법인 현황에 따르면 올들어 신설된 기업 또는 기업명을 변경한 모바일 게임업체들은 거의 모두 게임이란 단어를 기업명에 삽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마트 폰 시대에 진입하면서 새 기류에 걸맞춰 사명을 바꾼 기업들은 한결같이 게임이란 단어를 기업명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설립된 씨투디게임즈는 모바일 게임기업 엔타즈의 자회사. 하지만 이 회사의 모기업은 게임이란 단어를 쓰지 않았던 반면 씨투디게임즈에는 게임이란 단어를 채택해 썼다.

실제로 연륜이 짧은 모바일 게임업체들의 이름을 보면 거의 모두 게임이란 단어를 쓰고 있다. 모바일 게임업체인 셈스게임즈를 비롯 이엔피게임즈 게임디멘션 게임라이언 게임팟 코리아 비서널 게임즈 네오게임즈 미리내 게임즈 등이 그 것이다.

반면 게임이란 단어를 버리고 있는 기업 및 단체는 온라인게임업체와 그 단체다.

온라인 게임 신설기업은 거의 게임이란 단어를 감추고 있다.

000엔터테인먼트, 00닉스, 000소프트란 이름이 대부분이고 중견기업 가운데 게임이란 단어를 쓰고 있는 기업은 엠게임 정도다. 최근에는 아예 게임업체들의 이익단체인 한국게임산업협회가 게임이란 단어를 빼 버리고 한국 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로 바꿔 논란을 빚었다.

이런 가운데 오는 8월 NHN에서 분사되는 한게임 마저도 기업명을 NHN엔터테인먼트코퍼레이션으로 쓰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재미있는 사실은 게임이란 단어를 기업명에 박고 있는 엠게임의 경우 대한민국 게임 기업 가운데 가장 인지도가 높고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이란 것이다.

이에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게임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악화되기 때문이라고 보기에는 온라인게임 기업들이 덩치에 비해 너무 가볍게 행동하는 것 같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면서 이름도 중요하지만 게임업체들이 사회와 함께 한다는 의지를 먼저 보이는 게 더 중요하다며 게임이란 단어가 결코 부정적인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단어가 아님을 강조했다.

지난해 게임시장에 입문한 씨투디게임즈측은 게임이란 단어가 기업활동에 불이익이 줄거라고 생각해 본적이 한번도 없다며 게임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게임이란 단어 빼기 논란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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