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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협회사실상둘로갈라진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3-05-14


게임산업협회가 (가칭)스마트모바일서비스협회로 갈라서게 되는 등 사실상 각자 협회로 돌아설 전망이다.

이에따라 최근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남경필 회장의 지도력에 큰 상처를 입게 됐고, 협회는 2008년 대승적 차원에서 모바일 게임협회를 둥지로 끌어 들였으나 이들을 제대로 수용하지 못해 끝내는 밖으로 내몰게 됐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워 졌다.

13일 관련업계 따르면 카카오, 컴투스, 게임빌 등 주요 모바일 게임업체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스마트모바일서비스협회를 출범시키기로 합의하고 늦어도 이달 말 께 창립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이를 위해 카카오 이석우 사장을 창립 준비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컴투스 게임빌이 막후에서 역할을 하기로 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스마트모바일협회에 참여키로 잠정 결정한 업체는 이들 외에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파티게임즈, 모바일데이, 모빌리언스, 바른손, 스마일앤모바일 등 게임산업협회 이사 및 회원사 20여개에 달하며 상당수 모바일 게임업체들이 이 모임에 참여키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우아한형제들, 키위플, 록앤롤 등 앱 개발사 등도 참여 여부를 저울질 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관련 서비스 업체들의 참여 움직임도 고조되고 있다.

이에따라 이들은 늦어도 창립준비위원회를 출범시켜 사단법인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될 경우 문화체육관광부에는 한개 업종에 두개의 협회가 결성되는 것인데, 법적으론 문제가 없으나 주무부처의 법인 인준 여부는 미지수다.

이에따라 스마트모바일협회는 게임 주무부처인 문화부가 아닌 제3의 디지털 콘텐츠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를 통한 법인 설립 인준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미래부는 미래의 먹거리 산업인 디지털 콘텐츠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수차례 천명해 왔으며, 유관된 관련 부서도 만들어 놓고 있다.

이로써 지난 2008년 세계 3대 게임강국 진입이란 대승적인 차원에서 모바일 게임산업협회를 자진 해산하고 게임산업협회의 우산아래 들어간 이래 불과 5년 만에 각자 협회로 돌아서게 됐다.

이에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협회가 자율적 규제라는 이름 아래 모바일 게임까지 그 대상에 끌어들인 데다 협회가 그동안 모바일 게임에 대해 아주 홀대한다는 소리가 많았다면서 현실적으로 이같은 모바일 게임계의 움직임을 막을 도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신임 집행부가 출범한지 2개월여에 불과한 게임산업협회 신임 회장과 집행부는 지도력에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됐으며, 현 무선인터넷콘텐츠협회와의 관계 정립도 논란거리로 떠오를 전망이다.

[더게임스 김초롱 기자 kcr86@thegames.co.kr, 김수빈 기자 subinkk@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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