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손게임즈가 모바일 라인업을 전격 공개하는 등 시장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바른손게임즈(대표 박진홍)는 9일 오전 논현동 막거리바 청담1막에서 ‘바른손게임즈 미디어 데이’를 열고 올해 바른손 그룹의 모바일 게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 바른손 그룹은 계열인 ‘바른손게임즈’ ‘니트로겐’ ‘핑거넷’ ‘나오게임즈’를 통해 다양한 모바일 작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바른손 그룹은 그동안 맏형 격인 바른손게임즈를 통해 콘솔 온라인게임을 개발해 왔으며 지난해 부터는 카카오 SNG 아쿠아 빌리지쥬얼 크래쉬등을 선보이는 등 사업 다각화를 타진해 왔다.

이날 행사에서 바른손 측은 소셜 야구 매니지먼트 ‘위드볼’ 스튜디오 모노몹의 ‘바둑’ 애니메이션 보노보노 IP를 활용한 SNG ‘보노보노빌’ 횡스크롤 비행 슈팅 ‘에어포스’ 액션 슈팅게임 ‘L.A.W:분노의습격’ 뽀로로 퍼즐 장르 ‘뽀로로 매직퍼즐’ 점핑 액션 ‘오즈 더 리쉬’ 애완견 육성 게임 ‘나오독스’ 등 총 8개작을 올해 선보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iOS 1세대 개발자로 알려진 변해준 대표가 설립한 스튜디오 모노몹의 첫 모바일 작품인 ‘바둑’이 공개돼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이 작품은 바둑을 즐기는 유저가 무려 400만에 달하고 초중고 학생들을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바른손 측에서 크게 기대하고 있는 작품이다. 1:1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만큼 SNS로 소통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날 주목을 끈 것은 최초로 선보인 ‘보노보노빌’ 스크린샷이다. ‘보노보노’는 일본 원작사와 라이선스를 계약, 애니메이션 스토리를 활용한 SNG 작품이다.

SNG는 정적이고 반복적이라는 편견을 깨기 위해 다양한 미니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에어포스’는 단순한 비행슈팅에서 벗어나 온라인 슈팅게임에서 느낄 수 있었던 액션감과 슈팅감을 주는 작품으로 그동안 모바일 작품이 종, 횡으로만 움직이던것에 반해 다양한 움직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위드볼’ 은 그간 스포츠 매니지먼트 작품들이 하드코어했다면 이 작품은 누군 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장르로 만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AW:분노의습격’은 온라인 ‘L.A.W’의 모바일 작품으로 초대형 보스전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게임. 또 ‘오즈 더 러쉬’는 횡스크롤 러닝 게임으로 기존 작품이 단순히 오래 달리는 것에 목적을 뒀던 것에 반면 다양한 액션을 가미해 게임의 재미를 안겨준다. 이밖에 ‘나오독스’는 여성유저와 어린 연령층을 대상으로 개발중인 작품으로 애완 펫을 키울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바른손그룹측은 이들 작품을 3분기 내 출시할 에정이며 아웃 소싱과 자체개발 계열 인프라 활용등을 통해 최소 올해 15개작 이상을 시장에 선보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불과 한달여 밖에 안된 박진홍 바른손게임즈 대표가 직접 참석해 주목을 끌었다.

이날 박 대표는 “올해 바른손게임즈가 PC온라인 게임 전문 개발사를 넘어 모바일 게임 개발 퍼블리싱업체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포트 폴리오를 다양화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는 새로운 면모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수빈 기자 subinkk@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