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끝이 다른 시작 JOBKOREA 알바의 상식 albamon


게임뉴스 상세

잘나가던JCE에갑자기무슨일이?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3-04-30

JCE 신임대표에 조성원 최고전략 책임자 겸 엔도어즈 대표가 선임됐다.

조 신임대표는 엔도어즈가 개발한 작품 가운데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군주를 흥행 반열에 올려 놓은 일등 공신으로, 엔도어즈가 넥슨에 매각되기 까지, 그리고 넥슨 패밀리에 흡수된 이후 넥슨의 퍼블리싱을 도맡아 온 게임 경영의 귀재로 불려 온 인물이다.

그가 전격적으로 대표이사로 선임된 것은 JCE에 새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는 넥슨 고위층의 의중과 최근 JCE의 최대 주주로 떠오른 진대제 펀드 주주사와의 의중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넥슨은 이에앞서 최근 JCE의 보유 지분 가운데 14.73%인 172만 9657주, 금액으로는 약 311억3300만원에 이르는 주식을 이른바 진대제 사모펀드로 불리는 코에프씨 스카이 레이크 그로쓰 챔프 2010 5호 사모투자 전문회사와 스카이레이크 제4호 사모투자 전문회사에 각각 팔았다.

이에 따라 JCE의 최대 주주는 스카이레이크 인큐 베스트로 바뀌게 됐으며, 넥슨은 잔여 지분 14.29%만 보유하게 됨으로써 JCE의 2대 주주가 됐다.

JCE는 앞서 넥슨이 지난 2011년 JCE의 창업주인 김양신 회장으로 부터 지분 16.34%(주당 3만4000원, 총 635억원)를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됐으며 이후 백일승 부사장의 지분 약 6% 등도 추가 인수하면서 28.92%의 지분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JCE의 이같은 전격적인 대표이사 경질과 지분 변동은 JCE의 대주주 역할을 해 온 넥슨의 포트 폴리오가 크게 바뀌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란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에대해 넥슨이 조정기에 들어간 것이란 시각과 JCE의 사업 고도화를 위해서는 경영진 개편이 불가피했을 것이란 관측이 상존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는 별도로 넥슨이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와 관심을 모았다. 그동안 금융가에서는 넥슨이 예상외로 일본 증시 상장 자금을 일찍 소진해 버려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이 파다했다. 이에따라 업계에서는 넥슨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도 잇달아 나왔다.

이같은 근거로는 작년말 일본의 글룹스 인수 등 굵직굵직한 기업 인수합병(M A) 등을 그 근거로 나돌았고, 최근 엔저로 인해 일본 게임시장에서 큰 재미를 못보고 있는 점이 꼽혔다.

또 국내 게임시장이 모바일 게임 위주로 판도가 바뀌면서 이와 중첩되는 캐주얼 게임시장이 직격탄을 맞은 것도 그 근거로 제기됐다. 이를테면 넥슨의 주력시장인 캐주얼 게임이 모바일 게임에 타격을 받아 유동성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또다른 일각에서는 넥슨의 유동성에 대해 억측에 가깝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여전히 중국 시장에서 던전앤 파이터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게임하이의 서든어택 등이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이 꼽혔다. 따라서 유동성 보다는 넥슨이 미래의 게임시장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그리고 있는 조정기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시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따라서 넥슨의 구조조정은 이러한 그림아래 일사분란하게 추진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결국 JCE의 사령탑 교체와 지분 매각은 이같은 넥슨의 새로운 로드맵에 의한 첫 시도이며, 변화의 상징성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송인수 전 대표를 자리에서 물리고 조 신임대표를 투입했을 것이란 설명이다.

업계는 JCE의 조 신임대표가 게임에 대한 안목이 뛰어난 데다 업계와의 친화력 또한 빼어난 인물이라는 점에서 JCE의 새 길 타진에 일정부문 역할을 수행하지 않겠느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더게임스 김성현 기자 ksh88@thegames.co.kr]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