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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올스타`서비스왜끝냈나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3-04-24


KTH(대표 김연학)가 10여년 간 운영해왔던 게임포털 ‘올스타’의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히면서 이 회사의 향후 게임사업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KTH가 올스타 서비스를 끝내는 것은 사실상 게임사업에서 철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 회사가 몇몇 작품에 대해서는 서비스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인력과 자금을 대폭 축소한 상황이어서 신작을 통한 사업확장은 기대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풋볼매니저온라인 등 마지막으로 남은 작품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다면 미련없이 게임사업을 접겠다는 포석이라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서비스 종료를 두고 사업 부진을 가장 큰 이유로 꼽고 있다. 과거 ‘적벽’ ‘십이지천’ 시리즈가 올스타의 주 수입을 냈지만 이후 이렇다 할 후속작이 나오지 못하면서 게임사업이 하향세를 걸어왔다는 것이다.

특히 ‘풍류공작소’ ‘로코’ 등 야심차게 진행했던 대작 타이틀이 쓴맛을 보면서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업계에서는 꾸준히 KTH의 게임 사업 철수가 거론했지만 그때마다 적극 부인하며 사업 진행 의지를 밝혀왔다. 이를 위해 온라인 기대작 ‘풋볼매니저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게임을 발매를 하면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꾸준히 모색했다.

하지만 최근 80여명의 직원을 줄이는 구조조정을 단행했으며 이들 중 게임관련 인력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총 14개의 작품을 서비스를 하고 있는 올스타의 수입실적은 심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적벽’ ‘십이지천2’ 등은 수익이 나오고 있긴 하지만 과거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한 모습이다. 또 ‘와인드업’은 야구붐에 맞춰 론칭을 했지만 비슷한 작품들이 대거 몰리면서 실패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대작 ‘풋볼매니저 온라인’은 개발 막바지 단계지만 아무리 빨라도 하반기부터 수익이 날것으로 보여 직접적인 도움을 주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은 몇 차례 CBT에서 원작의 맛을 살리지 못한 게임성으로 혹평을 받으며 공개서비스에 들어간다고 해도 수익을 낼수 있을지도 의문부호가 따르고 있다.

또 KTH가 그동안 추진했던 웹게임 ‘풍운서유’ ‘SD삼국지’ ‘삼국지존’ 등 3개 작품이 고군분투했지만 시장 규모에 비해 웹게임이 홍수를 이루면서 수익면에서 큰 도움을 얻지는 못했다.

모바일 사업은 피처폰 중심이었던 라인업에 최근 트렌드를 고려한 SNG 라인업을 추가하며 활로 개척을 모색했다.

특히 ‘헬로카푸치노’ ‘헬로씨푸드’ 등 두 작품이 론칭 초반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게임 싸이클이 빠른 모바일 특성상 이런 관심도 최근에는 시들해진 상태다.

KTH는 향후 ‘풋볼매니저 온라인’과 모바일 사업은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풋볼매니저 온라인’이 연내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모바일 역시 아직 포기하기에는 이르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KTH가 올스타의 서비스를 종료한 이후 다시 회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게임시장이 상당히 침체된 데다 모바일게임 시장 역시 만만치 않아졌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보다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해도 성공가능성이 높지 않은데 최소한의 인력과 경비로 버틴다면 그만큼 힘겨운 싸움이 될 것이란 얘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10년이란 시간동안 게임서비스를 해온 올스타의 종료가 현재 게임업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것 같다”며 “KTH가 남아있는 라인업을 통해 적자운영을 벗어나 다시 한 번 재도약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초롱 기자 kcr86@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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