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끝이 다른 시작 JOBKOREA 알바의 상식 albamon


게임뉴스 상세

온라인게임3개서비스`종료`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3-02-27


올들어 배터리온라인 등 3개 온라인게임이 서비스를 종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장 트렌드가 급변하고 시장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서비스를 종료하는 작품을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웹젠, CJE M의, 아이오엔터테인먼트 등은 그동안 수년 동안 서비스해 왔던 배터리온라인 완미세계 서바이벌프로젝트 등 세 작품에 대해 잇따라 서비스를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웹젠(대표 김태영)은 올들어 처음으로 배터리온라인의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 작품은 지난 2010년 11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FPS 게임으로 패키지 게임 모던워페어를 플레이하는 듯한 재미를 제공하며 서비스 초반 인기몰이를 했다. 특히 텐센트를 통해 태국에 수출되고 스팀을 통해 북미와 유럽 시장에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로 굳어진 기존 유저층을 끌어오는데 실패한 배터리온라인은 시간이 지날수록 게임을 즐기는 유저의 수가 줄어들었다. 특히 주말을 제외하곤 제대로 된 게임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유저가 없어 자연스럽게 국내 서비스 종료의 길을 걷게 됐다.

CJE M(부문대표 조영기)는 중국산 MMORPG로 화제를 불렀던 완미세계의 서비스를 지난 15일 마감했다. 중국판 월드오브워크래프트라는 평가를 받으며 서비스를 시작한 완미세계였지만 중국에서 넘어온 매크로 시스템과 오토의 범람으로 유저는 자연스럽게 게임을 떠나고 말았다.

이에 개발사인 완미시공과 퍼블리셔인 CJE M은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꽤하기도 했지만 기대 이하의 유저 상승폭으로 결국 서비스를 중단하게 됐다.

아이오엔터테인먼트(대표 박종하)도 지난 25일 12년간 서비스를 해 오던 서바이벌프로젝트의 서비스를 종료했다. 지난 2003년 WCG 국산 시범 종목에 채택되고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를 기점으로 수출돼 서비스 하는 등 대전액션 장르로서 상당한 인기를 거둔 작품이었다.

하지만 수년 전부터 시작된 온라인 게임시장의 팽창에 특별히 유저를 사로잡을 방도를 모색하지 않은 서프는 하향세를 타기 시작했다. 여기에 개발사인 아이오엔터테인먼트는 2009년 제작한 로스트사가에 모든 노력을 쏟는 상황이 진행돼 결국 서비스 종료의 수순을 밟게 됐다.

이같은 현상은 크게 두 가지 요인이 작용된 것으로 보여진다. 첫째는 인기 하락으로 인한 유저 수의 급감. 두번째는 집중 투자를 위한 사업 축소다.

게임 자체의 인기 하락은 온라인게임 시장의 팽창하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밖에 없는 현상이다. 계속해서 같은 장르, 혹은 다른 장르의 신작들이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본적인 서비스가 가능한 유저의 유지는 굉장히 힘들다.

기존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게임들 간에서도 이벤트나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 유치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뒤쳐지면 자연스럽게 서비스 종료의 수순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 트렌드가 변화함에 따라 기존의 작품에 대한 서비스를 종료하고 그 인력을 신규 프로젝트나 주력 상품으로 옮기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라며 주력 게임이나 신규 프로젝트를 통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개발사로서 유저에게 보여줘야 할 모습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