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서민)은 지난 24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카트라이더 17차리그의 순위결정전을 통해 준결승전 대진표를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이번 순위결정전은 60포인트 선취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한 조의 1, 2위 팀과 다른 한 조의 3, 4위 팀을 매칭시키는 교차방식은 순위결정전의 성적에 따라 준결승전까지 승계되는 팀 포인트가 지급돼 결승진출 향방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경기에서는 세일러문과 원투펀치 두 팀이 나란히 1, 2조 우승을 차지해 40포인트를 획득하면서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1조 경기는 문호준(17)이 이끄는 세일러문이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그 뒤를 쫓아오던 유영혁(18)의 오존제논은 오존스파크와의 연장전까지 가는 레이스 끝에 가까스로 2위를 차지했다.
2조 경기에서는 신인들로 구성된 원투펀치가 전대웅(20)이 속한 핵을 꺾고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원투펀치’의 김승래(19)와 이동민(17)은 매 트랙 고른 활약으로 착실히 포인트를 쌓아나갔다.
결국 원투펀치는 60포인트를 먼저 선취해 우승을 확정지었다. 라운드마다 기복이 심했던 핵은 전대웅의 막판 스퍼트에 힘입어 오존알지를 힘겹게 제치고 조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8개 팀의 준결승전 대진이 확정됐고, 1조에는 세일러문 오존제논 오존알지 S.F가, 2조에는 원투펀치 핵 오존스파크 트레이드에이가 편성됐다.
한편 준결승전의 오는 31일 저녁 6시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경기는 온게임넷을 통해 생방송된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