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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모바일트렌드를주도할것`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3-01-26


향후 10년 안에 한국이 모바일 트렌드를 주도할 것입니다.

유니티 글로벌 대표 데이빗 헬가슨(David Helgason)은 25일 서울 신수동 서강대학교에서 열린 글로벌 게임 잼 2013 서울의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데이빗 대표는 향후 10년 안에 변할 모바일 게임 시장의 혁명과 세계화 트렌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가졌다.

그는 PC 시장이 일상생활 곳곳에 침투 하는데 40년의 시간이 소요된 것에 비해 모바일 시장은 이미 그 같은 모습이 나타나고 있으며 그 속도는 PC 시장보다 4배 정도 빠를 것이다라며 향후 10년 안에 모바일은 일상 생활 속에 침투 할 것이며 한국이 모바일 트렌드를 주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빗은 유니티가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 하는 이유는 새로운 트렌드를 빠르게 읽어내며, 현재 가지고 있는 기술을 적용하는 능력이 아주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나 온라인 게임에 대해 셧다운이 이뤄지는 것은 알았지만 이러한 시각이 게임뿐 아니라 개발자들에게 그런 시각이 미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게임 산업 종사자는 매우 뛰어난 사람들이며 게임 산업은 가상화 기능 등을 통해 지구를 구할 수 있는 산업이다라고 격려했다.

한편 유니티코리아(대표 윌리엄양)이 개최한 이날 행사장에는 200여명의 인디게임, 아마추어, 업계 종사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개발자들은 데이빗의 기조연설 이후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게임 산업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다.

글로벌 게임 잼은 세계게임개발자협회(IGDA)에서 시작한 행사이다. 국내서는 독립게임 개발자 모임 게임에이드(GameAde)에서 주최하고 유니티, 넥슨, 인성디지털, 서강대학교게임교육원이 후원했다.

이 행사는 48시간 이라는 제한된 시간에 즉흥적으로 만난 사람들과 게임을 제작하는 세계적인 게임 개발자들의 축제다. 게임 잼 서울 행사는 25일 오후 5시부터 27일 까지 진행된다.

데이빗 헬가슨 대표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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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의 성공을 축하하고 방한을 환영한다.
마침 올해가 유니티의 첫 개발에 시작한지 10주년이 되는 시기다. 내 꿈이 게임 산업에 무엇인가를 기여하고 게임의 민주화에 큰 비중을 뒀다. 10년이 지나보니 모바일 게임이나 온라인 게임이 이렇듯 커지고 우리도 이게 큰 기여를 할 수 있을지 생각을 못했었다. 한국에서도 좋은 관계를 맺고 좋은 한국 개발자도 만나 볼 수 있었다. 그들 중 상당 분을 오늘 행사장에서 만나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유니티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특히 강세다. 최근 다른 엔진도 속속 뛰어들고있는데 이에 대한 전략은.
아직은 필요성을 못느끼고 있다. 언리얼 엔진으로 만든 뛰어난 게임들이 많이 있으나 유니티를 사용한 뛰어난 게임은 이미 훨씬 더 많이 존재한다. 또 매우 잘만들어진 게임을 놓고 비교했을 때 기술적 측면에서도 뒤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매드핑거스에서 개발한 데드트리거를 꼭 한번 해보길 추천한다. 유니티는 개발자들과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더 좋은 툴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한국은 모바일 게임 시장이 급성장했다. 유니티에서도 비중이 커질 것 같다.
한국은 첫 번째로 꼽을 수 있는 아시아 마켓이라고 생각된다. 실례로 지난 몇 년 동안 서울이 전 세계 유니티 유저세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북경이 2위 상하이가 3위를 차지고 있는 것에 비해 엄청난 시장이다. 특히 국가로 보더라도 미국이 1위 중국이 2위 한국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구와 비례해 본다면 엄청난 규모다. 유니티코리아가 한국서 장족의 발전을 이뤘으나 앞으로도 성장의 여지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 게임의 민주화나 유니티 입장에서도 에셋 스토어가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에셋 스토어의 운영에는 크게 3가지의 이유가 있다. 비중이 크지는 않은지만 판매되는 에셋의 수수료다. 다음으로 비즈니스 운영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의 제공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점을 둔 작은 개발사 지원이다. 약간의 지불로 작은 개발사에서 힘들었던 개발 부분을 이용할 수 있다. 처음에는 작은 개발사를 지원하고자 했는데 최근에는 대형개발사에서도 다양한 에셋을 구입해 이용 중이다. 에셋스토어 사업을 시작한지 2년이 지났다. 매년 수백 퍼센트대 성장을 이룩했다. 이미 한 달에 수십 만불의 수익을 얻는 개발자가 존재한다. 이 같은 혁신에 경쟁사들도 비슷한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생각된다.

- 유니티의 성공 비결이 무엇이라고 보는가.
유니티가 기술 적으로도 좋은 프로그램이며 라이선스키가 저렴하고 뛰어난 엔진이다. 사용하기 쉬우면서도 파워풀한 기능을 지원한다. 또 게임을 직접 개발하지 않고 에셋 스토어에 에셋을 등록하고 판매하는 것으로도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 것도 도움이 됐다. 유니티로 개발한 게임을 퍼블리싱해주는 유니온도 중요 역할을 했다. 특히 유니티3D엔진은 캐주얼한 2D게임부터 기술적으로 뛰어난 3D게임까지 모두 개발이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다.

- 윈도8과 관련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진척 사항은 어느 정도 인가.
현재 준비 중에 있으며 만족할 만한 제품이 나오면 출시할 것이다. 윈도8과 관련해 서둘러야할 필요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윈도8을 사용해 개발하는 40여개의 스튜디오를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프로그램 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할 예정이다.

- 방한 기간 동안 다른 업체들과 만날 계획이 있나.
한국에 며칠 밖에 있지 못하지만 고객사 한두 업체는 만나고 돌아갈 계획이다. 현재 나는 회사의 큰 방향을 정해야 하는 입장에 있어 한국에서의 사업은 유니티 코리아 윌리엄 양 대표와 아시아 지역 총책임자 존 구데일(John Goodale)이 더욱 잘 진행할 것이다. 유니티는 덴마크에서 시작했으며 전 직원이 5명일 때도 3개국에서 사업을 펼쳤다. 각 로컬은 로컬의 대표에게 최대한 힘을 실어줘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 한국에는 삼성, LG 등 뛰어난 하드웨어 업체가 있다. 관련 사업은 있는가.
물론 소프트웨어 업체 외에 하드웨어 업체와도 긴밀한 협력을 진행한다. 아직은 특정 업체에 대해 언급할 단계가 아닌 것 같다. 유니티는 많은 대기업과 긴밀한 협조를 하고 있으며 유니티 사용 환경에 있어 기술적 지원을 하고 있다. 일례로 엘지 스마트TV를 통해서는 이미 유니티를 사용한 게임이 플레이 가능하다.

- 한국은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등으로 각종 규제가 이뤄지고 있다.
유니티의 입장이 아닌 내 개 인적인 의견이다. 현재 게임 개발은 각 국가 내 로컬 마켓만을 위해서 개발하지 않는다. 개발자 들은 전 세계 시장을 보고 게임을 개발해야 한다. 한국은 매우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게임을 개발해내는 국가다. 앞으로도 한국에서 나온 매력적이고 창의적인 다양한 게임을 만나보고 싶다.

[더게임스 조광민 기자 jgm21c@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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