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릴라바나나(대표 김찬준)는 7일 세가코퍼레이션(대표 츠루미 나오야)과 MMORPG 레드블러드의 일본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레드블러드는 90년대 후반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 이 작품은 원작자인 김태형 작가와 세계적인 게임 음악 작곡가 제레미 소울이 함께 작업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작품은 지난 1년 동안 총 2번에 걸친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해 멀티타깃팅, 몰이 사냥, 콤보 시스템 등 호쾌한 액션을 선보였다. 지난 1차 테스트 기간 동안 총 5천명의 테스터 중 95% 이상 게임에 접속하는 등 유저들의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가라시 마사루 세가 네트워크 사업부장은 레드블러드는 중후하면서도 아름다운 그래픽과 시원한 액션, 지금까지 없었던 오리지널 시스템을 탑재한 작품이라며 훌륭한 개발력을 갖춘 고릴라 바나나와 파트너십을 갖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김찬준 고릴라바나나 대표는 앞으로 세가와 상시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일본 시장을 대상으로 로컬라이징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성현 기자 ksh88@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