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스마트폰 게임 오투잼으로 빅히트를 기록했던 아이두아이엔씨가 또 다른 도전에 나선다.

아이두아이엔씨(대표 강혁.사진)는 올 하반기 캐주얼RPG 온라인 게임 그린비온라인를 론칭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 작품은 횡스크롤 RPG로 기존 MMORPG의 정통성을 계승하면서 편의성을 바탕으로 캐릭터 변신 시스템 등을 갖췄다. 특히 던전 시스템에서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어 초보자부터 고급자까지 다양한 유저층이 즐길 수 있다.

이 작품의 또 하나의 특징은 유무선 연동 기능이다. 기존 온라인 게임의 경우 창고 이용이나 채팅 등 단순한 차원에 머물렀다면 이 작품은 모바일과 PC에서 실시간으로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강혁 아이두아이엔씨 대표는 국내 캐주얼 게임 시장은 일부 게임에 의한 독과점 형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새로운 시스템과 컨셉트로 무장한 작품이 나온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개발 배경을 밝혔다.

강 대표는 이어 국내 2D MMORPG 시장 규모가 연간 약 1300억원으로 추정되고 국내외 회원수는 1억명이라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2D MMORPG 시장은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또 이 작품은 PC와 스마트폰 양쪽에서 함께 즐길 수 있다며 양 플랫폼에서 서로 채팅을 통해 플레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용병 시스템을 통해 친구 캐릭터를 데려와 플레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회사의 스마트폰 게임 오투잼은 지난 해 5월 출시돼 350만 다운로드, 국내 안드로이드 마켓 리듬 게임 2위, T스토어 리듬게임 1위 등을 기록하는 등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더게임스 김성현 기자 ksh88@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