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가 유저 친화적 게임 운영으로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H(대표 서정수)가 추진 중인 유저 친화적 서비스 정책이 올드 게임 유저들과 여성 유저들에게 큰 공감대를 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오는 7월 초까지 올드 팬들을 위한 대규모 프로모션과 함께 건전한 게임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유저 중심 운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KTH는 서비스 중인 무협 MMORPG 십이지천2에 최근 올드 팬들을 위한 대규모 프로모션을 6주간에 걸쳐 실시하며 호응을 이끌고 있다.

이 회사는 올드 유저들을 위해 협동심을 갖고 서로 단결해야만 승리할 수 있는 게임 전장을 신설해 재미를 제공했으며 성원에 보답하는 차원의 경품으로 고급자전거 등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는데 매번 어려움을 겪는 캐릭터 육성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별도 서버를 6주간 도입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처음 선보여져 올해 4년째 서비스되고 있는 십이지천2는 이제 신규 가입자보다는 기존 유저들이 주로 즐기는 올드게임 반열에 들어선 작품이다. KTH는 그동안 작품을 꾸준히 즐겨왔던 올드 유저들에게 받아왔던 사랑에 보답하고자 이같은 프로모션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모바일 분야에서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SNG 시리즈 헬로, 씨푸드와 헬로, 카푸치노의 성공요인은 이른바 착한 작품성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품의 사랑스러운 그래픽 디자인과 이에 어우러진 소소한 게임 방식이 선기능적인 효과를 창출하며 아이들이나 여성 유저들에게 공감과 재미를 이끌어내고 있는 것.

헬로 SNG 시리즈는 유저가 자신만의 상점을 만들어 손수 인테리어하고 점원을 고용해 손님 입맛에 맞춘 음식을 내놔야하는 등 아기자기한 상황 설정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특히 과도한 성장주의, 꾸미기 콘텐츠 등으로 경쟁심을 유발하는 게임들과 달리 차분한 속도로 즐길 수 있고 친구 매장 관리해주기, 친구 고용하기 등 소셜기능으로 재미까지 잡아 유익하게 즐길 수 있다는 평가다.

한편 KTH는 그동안 자체 콜센터를 운영하고 고객불만을 일일이 응대해주는 등 고객 서비스에 신경을 써왔으며 이같은 친절 서비스가 단골 유저를 만드는 큰 요인이 되고 있다.

[더게임스 고수홍 기자 zakash@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