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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하이원엔터테인먼트대표전격사임…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1-07-05

강원랜드의 게임 관련 자회사인 하이원엔터테인먼트 이학재 대표(56)가 전격 사임했다. 지난해 1월 선임 이후 1년 6개월만의 일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학재 대표가 강원랜드 출신 이사진과의 갈등으로 하이원엔터테인먼트 대표직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의 사임은 모기업인 강원랜드측의 지나친 경영 간섭과 게임 사업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의 주력사업인 게임사업의 부진과 태백 폐광지역 합리화 일환으로 진행돼온 E-City사업이 지지부진한 것이 사실이지만, 이들 사업이 중장기적 관점에서 아웃풋을 내는 롱텀 비즈니스란 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의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강원랜드측이 하이원엔터테인먼트의 이사진을 장악, 게임 소싱을 포함한 사소한 사항까지 이사회 승인을 거치도록 만들어 이학재 사장이 운신의 폭이 좁아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학재 대표 사임의 직접적인 원인은 강원랜드측이 이사 지분(신규 이사)을 대폭 늘리는 과정에서 갈등이 고조된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하이원엔터테인먼트는 오는 7일 신규 이사 선임을 내용으로하는 이사회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이학재 대표는 이사회 결정에 상관없이 하이원엔터테인먼트에 더 남아있을 이유도 없고 미련도 없다며 강원랜드의 마인드가 바뀌지 않는한 하이원 게임사업의 미래는 어둡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작년초 대표 선임 이후 웹게임 삼국지존과 레이싱게임 슈퍼다다다를 서비스한데 이어 지난 4월엔 MMORPG 세븐코어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게임사업을 전개해왔다.

지난달 21일엔 인기 국산 캐릭터인 뽀로로의 원저작자인 오콘(대표 김일호)과 3D입체 극장판 애니메이션에 투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어쨋든 이 대표의 갑작스런 사임으로 하이원엔터테인먼트의 게임사업은 또 다시 미궁속으로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강원랜드의 복잡한 지배구조와 이해관계로 마땅한 후임 대표를 찾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우종식 전 대표의 사임 이후 이학재 대표가 새로 대표이사로 선임되기까지 1년이 걸렸던 전례가 있다.

한편 하이원엔터테인먼트의 자본금은 195억원이며, 인력은 128명이다. 본사는 태백에 있고, 가산디지털단지 소재 서울사무소를 기반으로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더게임스 이중배 기자 jblee@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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