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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거래사이트일반게임채널링으로물타기?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0-08-24

아이템베이·IMI 등 온라인게임 아이템 현거래 중개 업체들이 올들어 일반 온라인게임 서비스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그러나 게임 업계에선 그 배경이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최근 정부가 역기능에 대한 강력한 규제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대응, 전략적으로 온라인게임 서비스 및 채널링 확대를 통해 일종의 '물타기'를 하고 있다는 얘기이다.


IMI(대표 이정훈)는 아예 ‘게임매니아’란 독자 포털을 구축, 다크온라인·온라인삼국지·레드워매니아 등 일반 온라인게임과 웹게임, 고포류(고스톱·포커), 플래시게임 등 수십종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은 온라인삼국지 개발사인 위버인터렉티브와의 사전 계약을 무시한 채 무협게임 황제온라인을 중국에서 수입, 론칭하는 등 마구잡이식 서비스에 나서 눈총을 받고 있다.


위버측의 서비스 중지 가처분 신청에도 아랑곳없이 IMI측은 지난 19일부터 상용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위버측이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준비하자 돌연 기존 계약의 해지를 선언하는 등 막무가내식이다.


아이템베이(대표 이창석)도 IMI에 뒤질세라 뒤늦게 일반 게임 채널링 서비스에 동참했다.

지난 7월 웹게임 무림영웅을 채널링 서비스한데 이어 최근 엔플루토가 개발한 MMORG 콜오브카오스를 추가로 서비스하는 등 본격적인 온라인게임 시장에 진출했다.


아이템 현거래 중개 수수료만으로도 연간 200억원 안팎의 매출과 고수익을 내는 이들 기업이 일반 온라인게임 서비스에 나서는 이유는 무엇보다 현거래 중개업체들에 대한 정부의 규제 강화가 주 배경으로 풀이된다.


문화부는 실제 지난 상반기에 아이템 현거래 TFT 보고서를 바탕으로 개인 유저간 정당한 현거래 자체는 인정하되, 중개업체들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등 규제 수위를 높이고 있다.


게임중독 등 역기능의 주 요인이 작업장과 오토시스템을 악용한 아이템 현거래란 인식이 정부내에서 확산되면서 갈수록 규제의 강도가 높아질 것이 자명하다.


이에따라 현거래 중개업체들의 사업 전망은 날이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는데다가 자칫하면 사업 자체의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이같은 일반 게임 서비스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근본 이유란 지적이 많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러나 “아이템 현거래 중개와 게임서비스는 성격이 전혀 다른 분야란 점에 이같은 움직임은 이미지 개선을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며 “특히 아이템 거래를 중개해 고수익을 내는 기업이 관련업체들과 경쟁 관계인 직접 서비스까지 하는 것은 상도의에도 어긋나는 처사”라며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더게임스 이중배기자 jblee@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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