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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웅`월드바투리그`우승으로`돈방석`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09-11-16

프로 바둑기사 이재웅(사진)이 월드바투리그 초대 챔피온에 등극하면서 e스포츠 사상 최대금액인 1억5000만원의 우승상금을 차지했다.

이플레이온(대표 김성수)은 지난 15일 오후 7시 서울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바투리그’ 결승전에서 이재웅이 동갑내기 프로기사 최철한을 세트스코어 4대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서 이재웅은 초대 바투 챔피언 등극과 함께 단일 게임대회 종목으로는 가장 큰 금액인 1억5000만원의 우승 상금을 거머쥐는 행운을 차지했다.

국내 바둑랭킹 1위이자 올해 상금랭킹 1위인 최철한은 3세트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며 우승컵을 양보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최철한에게는 3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양 선수의 대결은 국내 바투랭킹 1위(이재웅)와 바둑랭킹 1위(최철한) 간의 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었다. 애당초 엄청난 연습량에 기반한 이재웅의 바투 이해력과 최철한의 뛰어난 계산력이 박빙을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1대1로 비긴 가운데 치러진 3세트에서 최철한이 결정적인 계산 실수를 범하며, 무게 중심이 이재웅에게 기울었다. 특히 이재웅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히든 공방전에서의 심리전, 두둑한 배짱까지 보여주면서 우승을 차지해, 바둑 실력이 바투에 그대로 반영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우승을 차지한 이재웅은 “바둑대회에서는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던 최철한 선수를 꺾고 우승하니 정말 기쁘다”며 “집이 인천이라 서울로 출퇴근하기가 많이 힘들었는데 우승상금으로 집 장만부터 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게임스 조만규기자 howar80@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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