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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콘솔관`업계무관심에`유명무실`우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09-10-29

‘지스타2009’ 주최측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게임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한 콘솔게임체험관이 업체들의 무관심으로 인해 유명무실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8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스타2009'에 마련된 20부스 규모의 콘솔체험관에 유니아나(대표 윤대주)만이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 등 주요 업체들은 자체 행사와 비용 등을 이유로 불참의사를 표명했다.

진흥원은 주요 업체들이 불참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20부스 규모로 마련된 콘솔체험관 구성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아나가 단독으로 참여할 경우 부스 구성에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콘진원 박종민 선임은 '현재 부스 구성을 두고 유니아나측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여타 업체의 경우 물류비 지원 등을 통해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있지만 참여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콘솔업체들이 '지스타2009' 참여를 꺼리고 있는 것은 국내게임시장이 온라인게임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또 MS와 소니 등이 자체 행사를 통해 일정부분 성과를 거두며 '지스타2009'에 참가할 의미가 퇴색됐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콘솔업체들이 대회의 참가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국내 게이머를 무시한 처사라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MS의 경우 주요 행사를 서울에서 개최하고 있으며, 소니는 개막을 앞둔 '대구e펀'을 제외하곤 지방 행사 참여가 사실상 전무하다. 결국 국내시장의 협소함을 이유로 대회 참여에 난색을 표하지만, 고객을 확대하기 위한 좋은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대규모 게임행사 참여가 직접적인 매출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20만명 이상이 관람하는 '지스타'를 통한 인지도 향상을 무시하는 것은 하나만 보고 둘은 보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컴투스, 게임빌 등 모바일업체들도 불참의사를 보이는 등 자칫 지스타가 온라인 중심의 반쪽 행사로 전락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모바일업체로는 모비클과 미니게이트 등 2~3개 업체만이 B2C로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지스타2009'는 오는 11월26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엔씨소프트, 넥슨,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등 대형업체들이 신작을 쏟아낼 것으로 기대된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게임스 모승현기자 mozira@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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