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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겨냥한이색온라인게임‘봇물’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09-07-17

올 하반기 메이저들이 대작게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독특한 소재와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앞세운 이색 온라인게임들이 틈새시장을 노리고 속속 선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NHN·액토즈소프트·윈디소프트·게임빌 등 게임업체들은 애니메이션RPG, 옴니버스 파티게임, 접착액션 등의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이색 게임들은 대거 내놓을 계획이다.

NHN(대표 김상헌)은 마이뉴칠드런과 도리게임즈가 개발한 ‘요리조리1호점’ ‘졸리타이밍’ 등 2개의 색다른 신작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마이뉴칠드런(대표 변종섭)이 개발한 요리조리1호점’은 모바일, 콘솔, 다운로드 게임으로 크게 인기를 끈 타이쿤류 게임을 온라인 버전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다른 유저들과 경쟁과 협력을 통해 자신의 가게를 성장시켜 나가는 경영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를 표방하고 있다. 유저는 ‘데일리 뉴스’를 통해 오늘의 메뉴, 재료 시세, 손님 성향, 예상 손님 수 등을 예측하고 재료를 구입한다.

도리게임즈(대표 김문욱)의 ‘졸리타이밍’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소재로 제작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키보드의 좌우 방향키를 연속으로 조작해 최단시간에 술래까지 도착한 사람이 승리하는 캐주얼장르의 게임이다. 이 작품에는 다양한 코믹 캐릭터를 비롯해 학교 운동장, 전봇대, 골목길 등 옛 추억이 떠오르는 정겨운 소재들로 70~80년대 풍경이 그대로 재현됐다.

액토즈소프트(대표 김강)에서 개발 중인 ‘오즈페스티벌’은 온 가족이 TV 앞에 빙 둘러앉아 게임을 즐겼던 상황을 온라인상에 옮겨 온 파티 게임이다.

국내 최초로 ‘파티장르’로 불리는 이 작품은 게임 안에서 모든 경쟁과 커뮤니티가 이뤄지도록 한 파티 플레이가 특징이다. 액토즈 스맥스튜디오 이현직 대표는 “ 생소한 장르지만 차별화된 게임으로 캐주얼 게임의 세대교체를 이룰 것”이라며 “유명 영화, 애니메이션을 각색한 내용을 게임에 반영해 친근하게 느끼도록 했다”고 말했다.

윈디소프트(대표 백칠현)는 PS2를 시작으로 콘솔, 모바일 등 다양한 시리즈로 발매돼 많은 인기를 누렸던 반다이남코의 ‘괴혼’ 시리즈를 온라인으로 내놓는다.

이 작품은 주인공 몸에 물건을 붙여나가며 몸을 불려 나가는 ‘접착게임’ 방식으로 진행된다. 윈디는 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편리한 조작성, 원작에 등장하지 않았던 새로운 스테이지, 자신만의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다양한 캐릭터 코스튬 및 게임 아이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문질러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문질러’는 세계 최초로 휴대폰의 키패드를 손가락으로 문지르며 플레이 하는 순수 창작 모바일게임으로 특허까지 등록한 상태다. ‘놈’ 시리즈에 이어 휴대폰의 특성을 가장 잘 활용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게임빌 특유의 창작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 게임은 손과 발 형상의 16개 캐릭터와 지문 형상의 라인아트 이미지를 디자인 콘셉트로 하여 신선함을 더한다.

업계에서는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들이 레이싱, FPS에 치중해 있던 게임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작품 대부분은 당대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소재와 참신한 아이디어에서 나왔다”며 “최근 쏟아지고 있는 이색게임들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들 작품들의 성공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참신한 소재는 그야말로 반짝이는 아이디어성 게임으로 초반에 유저들의 눈길을 끌 가능성은 높지만 콘텐츠 결핍으로 흥행과 연결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메이저 업체 한 관계자는 “아이디어성 게임의 성공은 초기의 참신성을 지속적으로 메워줄 콘텐츠에 달려있다”며 “색다른 요소들을 하나의 작품에 녹여 내는 일이 결코 쉽지 않아 새롭다는 이유만으로 흥행을 장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미영기자 mygame@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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