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 유명 가족영화 시리즈물‘파워레인저’가 온라인게임으로 나온다.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는 대원미디어(회장 정욱)·아이언노스(대표 박찬규) 등과 공동으로 일본 토에이가 저작권을 보유한 ‘파워레인저’ 시리즈를 온라인게임으로 개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엔트리브가 개발, 퍼블리싱을 맡을 온라인게임 ‘파워레인저’는 액션 RPG다. 엔트리브측은 “원작의 풍부한 세계관을 토대로 ‘파워레인저’만의 특징인 변신과 고유 스킬, 협력 필살기 등을 고스란히 게임으로 재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엔트리브는 우선 여러 시리즈 중 ‘파워레인저 매직포스’를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파워레인저 트레저포스’, ‘파워레인저 와일드스피릿’ 등의 시리즈물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이에앞서 대원미디어와 엔트리브는 지난 1일 ‘파워레인저’ 온라인 게임화에 대한 공동 투자를 골자로 하는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엔 정욱 대원미디어 회장과 김준영 엔트리브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준영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대원의 히트 콘텐츠와 엔트리브의 온라인 게임 개발 노하우가 만나는 첫 모델로써, 문화콘텐츠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팡야를 활용한 멀티 플랫폼 전략이 성과를 거뒀듯, 이 프로젝트가 또 하나의 성공적 OSMU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원미디어측은 현재 ‘파워레인저’를 활용한 완구류 및 게임, 뮤지컬 공연 등 다양한 부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주요 로봇완구는 한빛소프트가 판매하고 있다.

한편 ‘파워레인저’는 가족이 중심이 되는 에피소드와 환경 보호에 관한 내용 등이 담겨 있는 등 차별화된 스토리와 작품성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김준영 엔트리브사장(왼쪽)과 대원미디어 정욱회장과 파워레인저 온라인게임 공동 개발 조인식 후 악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