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GE2007 전국가족게임축제’ 개막 이틀째인 8월 25일, 전주화산생활체육관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열기는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개장하기 전부터 누가 시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입구 앞에 가지런히 줄을 서 기다리는 청소년과 어린이들의 모습은 절로 미소를 짓게 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얼굴에는 JCGE2007에 대한 기대가 가득했다.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 각각의 게임회사 부스를 돌아다니며 게임을 즐기느라 여념이 없었다. 게임을 즐기는 동안에는 더위조차 잊어버린 듯 부스별로 진행 중인 이벤트에 크게 호응하며 즐거워했다. 특히 JCGE2007의 부제인 ‘전국가족게임축제’의 테마에 맞춰 진행된 행사 중 온라인 게임이 아닌 보드게임 ‘젠가’로 치루는 가족게임축제장에는 관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를 않았다. 행사 3일 동안 매일 오후 2시~4시에는 가족대항 2:2 젠가 배틀전이 치러지는데 3승을 달성하면 상품권이 지급된다.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할머니의 손을 잡고 모두가 하나 되어 펼쳐진 가족게임대회장에서는 젠가가 무너지는 순간 각 팀의 희비가 교차하며 탄성을 지르고 이긴 팀, 진 팀 모두 즐거워하며 ‘JCGE2007 전국가족게임축제’를 진정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가족이 하나 되어 경기를 즐기며 가족애를 재확인하는 모습은 JCGE2007을 더욱 빛내고 있었다. 예년보다 더욱 화려하게 꾸며진 전북게임관에는 휴먼미디어테크, (주)이모션게임, (주)모아지오, (주)CH엔터테인먼트가 참여했다. 휴먼미디어테크는 놀이를 통한 교육과 재활이라는 개발 목표 하에 멀티미디어 기술을 범용한 최상의 콘텐츠를 개발․공급하고 있다. JCGE2007에 전시한 머리가 좋아지는 게임 ‘멘타’는 특허에 등록된 사칙계산을 이용한 두뇌학습 게임으로 JCGE에서 전략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능성 게임의 일종이다. 어린 학생들부터 부모님과 함께 하는 모습까지, 게임을 통해 학습을 할 수 있다는 데에 큰 호감을 갖고 있다. (주)이모션게임은 Hoop&Sroord라는 새로운 개념의 스포츠 게임을 통해 관람객의 이목을 끌고 있다. 전사, 마법사, 암살자 등이 각자의 기술을 펼치며 농구코트를 누비는 모습에 시간이 지날수록 참여가 계속 늘고 있다. (주)모아지오는 고스트 솔져라는 게임을 통해 기존의 액션 게임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이벤트와 게임방식으로 게임을 즐기는동안 한시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주)CH엔터테인먼트는 액션성으로 최고의 스타일리쉬 액션 RPG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모바일 게임인 던전앤히어로를 선보인다. 메인 무대에서는 서든어택 최강전이 치러지고 윈디 페스티벌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로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개막 전부터 몰려든 인파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오후까지 계속해서 북새통을 이뤘다. 이벤트와 체험거리로 가득한 JCGE2007의 관람객들은 “기대 가득한 맘을 안고 찾은 이곳에서 너무 재미있고, 유익한 경험을 했다”며 흥분된 얼굴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로 JCGE2007을 찾은 관람객들이 많았다. 자녀와 함께 JCGE2007을 찾은 한 학부모는 “게임이라고 해서 무조건 못하게만 했었는데, 이 자리에 함께 와서 가족 이벤트를 즐기고 자녀가 즐기는 게임을 같이 접해보니 무조건 못하게 할 것이 아니라 적절한 지도로 올바르게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겠다”고 말했다. 다른 학부모는 “상담관을 통해 게임과몰입 상담을 받은 후 우리 아이가 게임을 유익하게 즐길 수 있도록 부모의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JCGE2007 전국가족게임축제’는 대회 마지막날인 8월 26일 ‘문화관광부장관배 제1회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경기대회 전북대표 선발전’과 ‘U-SoC 로봇대회 결승’ 등을 치르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물론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은 마지막날에도 계속해서 열리며,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을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JCGE2007 전국가족게임축제’ 특별 취재팀 - 전주화산생활체육관
게임한국 정대훈기자 (gpi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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