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발사에서 제작한게임이 세계 최고의 게임 회사에서 유통된다.EA 코리아(대표 한수정 www.ea.co.kr)는 98년 한국지사 설립 이후 최초로 국내 개발사의 비디오 게임을 유통하기로 결정하고, 이에 대한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발표했다.TV 애니매이션 ‘큐빅스(Cubix)’의 제작사로 잘 알려진 시네픽스(대표 황경준 www.cinepix.co.kr)가 3년간 2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동명 애니매이션 원작의 가족용 게임 ‘아쿠아키즈(AquaKids)’가 바로 그 주인공.아쿠아키즈는 EA 코리아에서 추석 시즌을 겨냥하여 9월 23일, 플레이스테이션2(PS2) 게임으로 출시될 예정으로 지구 온난화를 소재로한 액션 게임으로 지난 E3 쇼에서 처음 공개돼 사흘간 50여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화제가 되기도 하였던 게임이기도 하다. 급격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온 세상이 바다 속에 잠겨버린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아이들과 바다 속 유적을 노리는 악당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모험을 그리고 있다. ‘큐빅스’에 사용되었던 3D 그래픽기술이 그대로 게임 속에 접목돼 애니메이션 수준의 뛰어난 영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게임 중간에 스토리의 진행상황을 설명해주는 비주얼 신을 수록,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다. 2인용 대전 모드로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음성과 자막이 모두 한글화됐다.EA 코리아 한수정 사장은 “‘아쿠아키즈’는 EA코리아에서 처음 유통하는 국산 타이틀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글로벌 기업인 EA의 탄탄한 배급망을 통해 국내 개발사의 우수한 제품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데 힘쓸 계획이다”라고 언급했다.시네픽스 조신희 사장은 “‘아쿠아키즈’는 애니메이션과 동명의 게임 모두 자사 기술로 개발했으며 자막과 음성이 모두 우리말로 되어 저 연령층의 아동이 쉽게 접할 수 있게 배려했다”라며 “한국에서 EA 코리아를 통해 출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프랑스와 일본에서는 이미 ‘아쿠아키즈’ 애니메이션이 방영되고 있으며 국내는SBS에서 9월 13일부터 주 2회, 총 13주간 방영될 예정이다. 그 밖에 원소스멀티유즈 전략에 맞추어 영실업, 아카데미에서 완구를 개발하고, 향후 출판과 비디오, DVD까지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게임한국 김혁기자 (seri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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