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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게임,게임과교육을동시에잡는다

작성자
관련사이트 게임한국
작성일
2006-06-12

에듀게임(edugame)은 교육(education)과 게임(game)의 합성어로서 미국에서부터 사용된 개념이다. 교육성과 게임성이 통합적으로 결합되면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과정속에서 자연스럽게 교육효과를 가져다주는 것이 에듀게임의 목적이다. 넓은 의미에서는 교육적인 소재와 게임적 요소가 접목된 소프트웨어를 모두 포함한다. 교육용 소프트웨어에 게임적 요소를 가미한 경우와, 게임에 교육적 소재를 가미한 경우가 모두 범위에 속하는 것이다. 좁은 의미에서는 ‘재미를 통해 교육적 효과가 발생하는 게임’으로 정의된다. 지금의 세대는 이전 세대에 비해 텍스트보다 영상을 좋아하고 일과 놀이를 같은 개념으로 인식하며 컴퓨터 기술을 친근하게 느낀다.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빠른 속도의 세계에서 살고 있는 디지털 세대로서, 전통적인 주입식 교육의 따분함을 싫어하며 배움에 있어서 자율성에 대한 욕구가 높다. 따라서 에듀게임은 디지털 세대에게 보다 발전된 교육의 도구로서 활용 가치가 높다. 잘 만들어진 에듀게임은 여타의 교육용 소프트웨어에 비해 교육적 효과가 훨씬 클 수 있으며 여타의 오락용 게임보다 훨씬 더 재미있을 수 있다. 배움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에듀게임은 디지털 세대에게 큰 공감을 가지게 하는 콘텐츠인 것이다. 국내에서도 최근 디지털세대들이 성장함에 따라 에듀게임에 대한 관심과 그 필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선을 보였던 에듀게임은 유아층은 물론 초∙중∙고 학생들에게까지 그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어린이용 게임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수준. 대상이 어린이다보니 에듀게임의 소재도 학교 교과목이 중심이 되고 그 중에서도 수악이나 어학 등의 과목이 대부분이다. 에듀팜(www.edufarm.com)은 3세에서 8세를 대상으로 하는 게임식 학습사이트로 한글 및 수학게임을 배울 수 있다. 한솔교육 재미나라(www.jaeminara.co.kr)는 포롱이네 놀이나라를 통해 다양한 어린이용 에듀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최근에는 영어공부와 관련된 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영어학습 게임들이 나오고 있다.

▲ 에듀팜(www.edufarm.com) 온라인 영어교육 포털인 마이퀵파인드(www.myquickfind.com)가 선보이고 있는 영어게임 배틀토익은 토익을 공부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실전 예상문제를 풀면서 게임이 진행된다. 다른 상대와 경쟁하면서 게임을 시작하며 게임이 끝나면 틀린 문제를 정확하게 해설해준다. 틀렸던 문제나 모자라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ESL에듀에서 선보이고 있는 토익넷과 영어공략왕도 중∙고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이다. 온라인상에서 애니메이션 방식을 통해 여러 명이 동시에 승부를 겨루는 게임방식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경쟁을 통한 재미와 영어실력을 향상의 목적이 적절히 배합되어 에듀게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온라인 게임 군주(www.goonzu.com)는 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게임을 통해 정치∙경제를 배울 수 있는 게임 시스템이 들어가 있어서 게임도 즐기고 정치∙경제도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온라인 게임 군주(www.goonzu.com) 비디오게임기 역시 에듀게임 시장에 나섰다. 게임기를 TV에 연결해 사용하는 만큼 부모와 자녀가 같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장점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비디오게임기 시장에도 에듀게임 출시가 속속 이뤄지고 있다. 소니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와 YBM시사닷컴이 공동으로 제작한 아이토이:테일즈는 영어 동화 타이틀로 게임 동화라는 새로운 에듀게임 콘텐츠를 만들었다. 동화책속에 고정돼 있던 캐릭터들을 TV화면 속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음악과 스포츠, 요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미와 배움을 제공해주는 에듀게임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 SCEK의 아이토이:테일즈에듀게임의 역사는 이제 겨우 20년 정도 되었다. 에듀게임은 근본적으로 게임이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며 교육이 지향해야 할 바를 구현하는 대표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게임 산업이 발전하면서 다양한 콘텐츠 역시 계속 등장하고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교과목 학습 게임이든, 성인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게임이든 간에 배움을 유도하거나 제공할 수 있는 게임들도 지속적으로 만들어지게 될 것이다. 교육과 게임이 통합되려는 경향은 점차 증대되고 있으며 이 중심에 에듀게임이 서리라는 것은 자명하다. 에듀게임은 특정한 장르나 플랫폼을 넘어서 자연스럽게 그 범위를 넓혀가게 될 것이다.
게임한국 이장혁기자 (j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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